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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지난해 영업이익 1조 돌파…첫 '1兆 클럽' 달성

당기순이익·세전이익 등 창사 이래 연간 최대 실적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2.02 09:25:02

서울 여의도 소재 메리츠증권 본사 전경. ⓒ 메리츠증권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00856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것이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2% 증가한 1조1332억원과 5.8% 늘어난 8281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세 부문 모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양질의 투자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에서는 채권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포지션 관리 및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탁월한 수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691억원과 246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9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2018년 1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20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다.
 
2022년 4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6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5억원이 늘어났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를 달성했다. 2014년부터 9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유지하고 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2022년 12월말 기준 1684%로 2021년 4분기 대비 257%p 상승했다. 레버리지비율은 22%p 감소하며 개선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모든 사업 부문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수익 창출 능력과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올해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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