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式장보고] 2월2일 국내 증시 이슈와 강세 종목

2월2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미국 발 훈풍이었으며, 개별 이슈로는 △피에스엠씨(024850))의 HLB그룹 피인수가 있었다.

◆ 뉴욕증시, 연준 FOMC 정례회의 결과에 '환호'

지난밤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온건하게 해석하면서 상승했다. 이에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상승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들이 정규장에서 각각 전거래일대비 2.75%, 2.19% 상승했으며, 카카오(03572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 IT 성장주 역시 3.70%, 2.92% 오름세를 보였다.

연준은 올해 첫 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린 4.50%~4.75%로 인상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시장 예상대로 지난 12월에 이어 추가로 금리 인상 폭을 낮췄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으며 금리인상 중단과 관련된 힌트도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은 △최근 금융시장이 빠르게 완화된 것에 대해 특별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는 점 △물가 하락 프로세스가 개시되고 있다고 언급한 점 △FOMC 내 비둘기파 위원의 의견을 지지한 점 등을 온건하게 해석했다.

◆ HLB, 피에스엠씨 최대주주 올라서

피에스엠씨가 장 초반 전거래일대비 29.98% 상승하며 연 이틀 상한가를 터치했다. 이는 지난 1일 최대주주인 에프앤티가 HLB(028300) 외 1개사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발표 당일 피에스엠씨는 2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발행대상자는 HLB, HLB생명과학(067630),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노터스 HLB인베스트먼트, 진앤파트너스 등이다. 

이와 함께 160억원 규모의 제1·2회차 전환사채 발행도 공시했다. 노마드 제3호 조합(100억원), 베리스모테라퓨틱스아시아(10억원) 등이 CB 투자자로 참여했다. 노마드 제3호 조합과 베리스모테라퓨틱스아시아는 HLB그룹 관계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