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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분기 최상단 수준 실적 경신…목표주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전년동기比 11.5%↑ "추가 수익성 개선 가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2.03 07:34:33

현대일렉트릭 울산 공장 전경 ⓒ 현대일렉트릭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3일 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충분한 수주잔고 확보 아래 품질·납기 준수를 위한 공정관리가 단기 중점 추진 과제일 정도로 일감이 넘쳐나고 있으며, 선별 수주 기조 아래 늘어나는 일감으로 추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추정치에 반영한 후 과거 2년 상단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 1.9배에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 2만8265원을 적용해 직전 4만9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 상승한 6775억원, 흑자전환한 5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6%를 나타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상장 이후 분기 최상단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선박용 제품과 배전기기까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포스코 침수 관련 일회성 충당금을 설정했음에도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선별 수주 효과가 영업이익률 개선에 일조했다. 1주당 500원 현금배당 결정도 상장 후 첫 배당발표였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기준 수주잔고는 27억1000만불로, 2021년말 대비 9억2000억불이 증가했다"며 "선별 수주 기조에도 중동, 선박, 북미 등 주요 시장 수주가 지난해 매출을 큰 폭으로 넘어서면서 올해 질적인 측면까지 개선되느 성장을 기대케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지난 1월30일 미국에서 1062억원 규모 대규모 수주공시가 있었으며,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과 유럽에서 전력기기와 선박용 제품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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