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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올해 '상저하고' 점진적 실적 개선 전망

지난해 4분기 연결 잠정 매출액 전년동기比 4.2%↓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2.03 08:46:46

ⓒ LX하우시스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3일 LX하우시스(108670)에 대해 부엌·욕실 사업부문 등 건자재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실적 부진이 주택매매거래 위축에 기인했음을 고려한다면 올해 실적은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과 더불어 상저하고의 점진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2% 줄어든 8872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13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지난해 3분기에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은 가전 수요 둔화에 따른 필름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 환율 영향 등으로 영업손실 65억원을 기록했다. 

건자재 부문은 PVC(폴리염화비닐) 등 주요 원재료 하락 및 PF단열재 4호라인 가동 효과에도 건설 전방산업 둔화와 원가 부담 등이 B2C·B2B 실적 및 믹스(Mix) 악화로 이어지며 영업손실 65억원을 기록했다. 

당분기 성과급 반영으로 인한 비용 이슈는 없었으며, 영업외비용으로 유형자산 손상차손이 재차 반영되며 세전손익 적자 규모는 보다 확대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LX하우시스의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 

이에 대해 "올해 건자재 부문은 부엌·욕실 사업부와 패키지 판매를 통한 B2C 시장 확대의 성장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비용 증가를 수반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출점 확대 등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2B 부문은 전반적인 분양시장 위축 등 부정적 요인이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연매출 약 1000억원 규모의 PF단열재 4호 라인 가동 효과 및 손상차손 반영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 및 손익 개선 효과는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 실적은 손상차손 반영, c2i(자동차 경량화 부품) 지분 매각 등을 통한 비용 부담 완화, 완성차 판매 증가에 기인한 적자 축소 등으로 손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 기아는 올해 판매량 가이던스를 각각 전년대비 9.5% 늘어난 432만대, 10.5% 증가한 320만대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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