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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中 리오프닝 따른 반등 '주목'

연말 기준 수출 비중 30% 이상 예상…"업종 대비 프리미엄 적용 타당"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2.03 08:58:41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일 콜마비앤에이치(200130)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동사 최대 고객사인 애터미의 중국 매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올해 말 동사 수출 비중이 30% 이상 달할 것으로 예상돼 업종 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 1위의 민간 건강기능식품 OEM(주문자생산방식)·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와 동반 성장해왔다. 최근 2년 동안 해외사업에 집중해왔으며, 올해는 중국 리오프닝과 애터미의 중국 판매 확대에 주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터미는 중국 진출 첫 해인 2020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지만, 지난 2년간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올해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리오프닝, 보복 소비 전망에 기반한 애터미의 적극적인 중국 매출 확대 전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애터미의 장점을 고려하면 코로나 봉쇄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었으며, 이에 리오프닝에 따른 반등 폭도 클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까지는 동사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올해 1분기부터 개선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올해 연간 중국 매출액도 전년대비 20% 늘어난 8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에서 비애터미향 물량 확대 및 신규 개별인정형 제품 확대 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며 "올해 비애터미향 고객사 중에서는 글로벌·국내 제약사향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1월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취득해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여주추출물 제품(혈당개선)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당뇨병 환자는 600만명 이상으로 시장 수요가 큰 데다, 해당 제품은 국내 유일 혈당 개선 개별인정형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대비 13.5% 늘어난 6588억원, 41.8% 성장한 964억원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건기식과 화장품 모두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동사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로 업종 평균 수준이나, 연말 기준 수출 비중이 30% 이상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업종 대비 프리미엄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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