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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변호사, 당대표 출마 선언

상향식 공천·국회의원 중간 평가제 도입 약속… 윤핵관 향해 "윤 대통령께 민폐 줘" 비판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03 13:06:18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댱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가 전당대회 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가 3일 당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했다.

천 변호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과거로 퇴행하는, 뒷걸음질 치는 국민의힘을 다시 앞으로 미래로 이끄는 대표가 되겠다"고 표했다.

그는 "여러 후보는 총선승리에 본인이 적임자라고 주장하지만, 국민의힘 문제점과 대안을 제대로 짚어내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천 변호사는 "현재 우리 당의 문제점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여당 되니깐 못된 옛날 버릇이 나온다'라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긴 대통령에 대한 우스울 정도의 충성경쟁, 윤심팔이는 대통령·국민의힘 모두의 지지도와 신뢰도를 갉아 먹는 주범"이라고 표했다.

천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가 하려는 연금·교육·노동 3대 개혁은 간단한 것이 없다"며 "상당한 수준의 신뢰자본이 필요하지만, 윤핵관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박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향식 공천과 국회의원 중간 평가제 도입을 약속했다.

천 변호사는 컷오프에 관해서는 "걱정 없다"고 밝혔다. 또, 친 이준석 전 대표계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개혁 방향성이 같다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전당대회 후에는) 이 전 대표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경원 전 의원·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안철수 의원을 향한 윤핵관의 공세에 관해 "민주당은 이미 망가져 있기에 이상한 짓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정작용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점에 대해 반성한다"고 표했다.

한편, 금일 같은 장소에서 허은아·조수진 의원이 최고위원직 출마 선언을, 양기열 중앙위 청년위원장이 청년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황교안 전 대표는 당원 중심의 당 개혁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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