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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 측 대통령 탈당 발언에 비윤계 지적

천하람 변호사, 해촉 요청…문병호 당협위원장 "윤핵관 측 최악의 내부총질"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05 12:39:06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은 신평 변호사에 대한 비윤 측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본인의 SNS계정으로 '안철수 의원이 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게재했다. ⓒ 연합뉴스

앞서 신평 변호사는 전대 결과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천하람 변호사는 본인의 SNS계정으로 "윤핵관을 자처하는 신평 변호사 같은 인물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한없이 가벼운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변호사는 "추미애가 공격해도, 조국 수호대가 때려도 흔들리지 않던 바위같은 모습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모습 때문에 뽑은 것이지, 윤핵관이나 신 변호사의 얘기처럼 성정이 거칠고 작은 일에 하나하나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기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 측에 신평 변호사의 해촉을, 대통령실 측에 변호사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견해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고위원 후보인 문병호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도 "현직 대통령이 소속 정당의 경선결과에 불복, 신당을 창당하는 일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해괴한 사태"라며 "민주당이 대선결과에 불복해 정부의 발목을 사사건건 붙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윤핵관이 걸핏하면 입에 올리는 내부총질 중에서도 최악의 내부총질"이라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을 경선결과에 불복하는 구태 정치인으로 폄하하고 있는 신 변호사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표했다.

익명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윤안연대, 윤핵관, 간신 등의 용어가 전당대회에서 나온 것에 불쾌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 연합뉴스

아울러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은 윤핵관을 운운하는 자를 대통령에 대한 적으로 인식한다"고 밝힌 것과 안철수 의원의 윤안연대 발언에 대해 "대통령과의 연대를 말하는 것 자체가 무례하다"고 주장한 보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인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는 "섬뜩한 얘기를 언론에 익명으로 전하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누구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전 청년최고위원은 "윤핵관을 비판하는 이유는 대통령과의 친소관계를 명분으로 정당민주주의를 무너뜨리면서 헌정을 어지럽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표했다.

그는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진보 진영의 모습을 언급·비판하면서 "어렵게 되찾은 보수정권의 성공을 위한 목소리를 대통령에 대한 비난으로 호도, 폄훼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안철수 의원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이라는 정당 민주주의 근본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익명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발언 등의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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