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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대통령실 반발에 충격? 공개 일정 연기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06 09:34:51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측은 6일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이은 대통령실측 공세로 당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측은 "6일 예정돼 있었던 독거노인 무료 배식 봉사 등과 KBS 사사건건 대담 출연은 차후 일정으로 순연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늘 안 후보의 일부 일정 순연은 상황점검 및 정국 구상을 위해 조정되었음을 알린다"고 부연했다.

앞서 안 의원이 지난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을 지적한 것에 대해 익명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은 적으로 인식한다"며 "윤핵관이라는 표현 자체가 간신에 둘러싸인 무능한 지도자라는 의도를 가진 뜻으로 대통령을 공격한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신평 변호사가 안 의원이 대표가 될 경우 윤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는 발언도 나온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 의원 측은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연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MBC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안 의원은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며 "그렇게 생각할 줄도 몰랐다"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윤핵관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그런 어감이 있어서 저도 쓰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대선 당시 단일화했을 당시에 썼던 '연대' 발언에 관해서도 "대통령님의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뜻"이라며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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