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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컨택센터 파견업계, 위드코로나로 종사자 2.67% 증가

파견외식업계·이커머스·항공 업종 활발

안서희 기자 | ash@newsprime.co.kr | 2023.02.06 15:34:56

[프라임경제] 2022은 위드코로나와 더불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일부 완화하면서 위중증 환자관리에 집중하는 새로운 방역체계로 바뀌는 해였다.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파견업계는 조이고 있던 허리끈을 서서히 풀고 조금씩 숨을 내쉬고 있다.

2023 컨택센터 산업총람. ⓒ 프라임경제

2022년 예상 매출은 2021년과 비슷한 3조2848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파견 업체 매출이 2020년과 비교해 7.35% 증가한 것에 비하면 평이한 흐름을 보였다. 

2021년 종사자 수는 10만2354명으로 전년 대비 6.6%가 감소했다. 2022년은 코로나19 규제완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업계 종사자 수가 2.67% 증가한 10만5086명으로 조사됐다.

파견업계의 분석은 어려운 상황에도 22년 매출이 늘었던 주요 파견분야 대표 기업 68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매출의 합계와 인력의 총합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총매출과 인력에는 컨택센터 분야뿐만 아니라 경비·청소·유통 등 타 영역 매출이 포함됐다.

◆코로나 완화로 피어나는 경기회복…외식·사무직 업종 조금씩 활기 되찾아

2022년 컨택센터 산업총람에 따르면 컨택센터 파견업계 10년간 매출은 △2011년 2조1652억원 △2012년 2조3490억원 △2013년 2조4433억원 △2014년 2조5157억원 △2015년 2조6248억원 △2016년 2조8170억원 △2017년 2조8340억원 △2018년 3조565억원 △2019년 2조8286억원 △2020년 2조9502억원 △2021년 3조1669억원 △2022년 3조2848원(예상)으로 조사됐다.

2022년 컨택센터 파견업계 예상 매출액은 4%가량 상승했다. ⓒ 프라임경제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감률은 △2011년 13.70% △2012년 8.49% △2013년 4.01% △2014년 2.96% △2015년 4.34% △2016년 7.32% △2017년 0.60% △2018년 6.77% △2019년 -1.67% △2020년 4.30% △2021년 7.35% △2022년 3.72%(예상)로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타격을 받았던 외식업계와 항공·사무업종은 매출과 종사자는 느는 추세다. 21년과 많은 차이가 보이진 않지만 문을 닫았던 가게가 재운영하고 새롭게 개업한 가게들도 늘었다. 

항공 분야도 하늘길이 열리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때문에 22년 오름세를 보인 분야들은 23년에도 계속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파견업체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계속됐다보니 22년 매출은 조금이라도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매출도 10% 이상 늘어났고 크게 차지하는 부분은 외식, 항공 분야다. 23년에도 작년과 비슷한 업종들이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코로나 전처럼 인원이 정상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외식업계 신규고객사 확보, 시설관리 분야 인력 늘어

컨택센터 파견업계 10년간 종사자 수는 △2011년 10만2639명 △2012년 11만2806명 △2013년 11만158명 △2014년 11만309명 △2015년 11만1877명 △2016년 11만3332명 △2017년 11만3640명 △2018년 10만5730명 △2019년 10만7949명 △2020년 10만9587명 △2021년 10만2354명 △2022년 10만508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파견업계 종사자는 10만5086명으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 프라임경제


지난 2022년 파견 업계에서는 2.67%의 인력 증가가 나타났다. 원인은 위드코로나로 인한 규제 완화가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과거 코로나19로 인해 묶였던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파견업체 인력은 매출과 특히 밀접한 관계이다. 인력을 타기업에 배치하고 있는 파견업에서 계약이 늘어나야 인력도 증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규고객사 확보가 중요하다. 코로나19 상황에 비해 현재 신규 업체 운영이 재개돼 지난 22년도 외식업 파견 매출도 상승했다.

또, 사무직과 법적으로 겸임이 불가한 시설관리 분야도 인력 증가세를 보였다. 사무직의 경우 코로나가 시작되고 가장 많이 감소한 업계였지만 현재 고용률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시설관리 분야 경우 과거 한 명이 두세 가지 업무를 같이 겸임할 수 있었다면, 현재는 한 분야당 한 명씩 고용해야 하므로 기본 두 명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파견업계 인력 수급은 완만하게 이어가고 있다.

컨택센터 업계 관계자는 "회사마다 주거래 업종이 다르겠지만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대부분 외식업계에서 신규고객사 계약이 증가했다"라고 전하며 아울러 "코로나가 완화된 만큼 모든 파견 분야가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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