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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보다] 수원성 중흥S-클래스 "수원 랜드마크 옆집 중흥 랜드마크"

원도심 특유 우수한 입지와 청약 조건 확보…고분양가 우려도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2.06 16:58:53

수원성 중흥-S클래스 전용 84㎡B 유니트.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 군더더기 없이 쾌적한 실내. '국민 평형'답게 4인 가족이 지내기에 충분한 공간. 수원성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에 전시된 전용 84㎡B 유니트 첫 인상이다. 현관 기준 왼쪽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안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께 설계된 드레스룸 공간은 수납에 부족함이 없다.  

거실과 주방이 분리된 구조로 설계된 탓일까. 독립 공간이 새롭게 창출되면서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물론 분리 구조로 통풍 및 개방감은 다소 떨어질 듯 보이지만, 주방 옆 넓은 발코니가 이런 단점을 해소시키기 충분하다. 

84㎡C 타입은 거실과 주방이 일직선으로 설계돼 통풍과 개방감이 한층 우수한 동시에 동선도 나름 효율적이다. 다만 84㎡B 타입과 비교해 공간 활용도는 아쉬운 편. 가장 큰 평형인 106㎡ 타입은 탁 트인 실내로 넉넉한 수납공간과 개방감이 강점이다. 

'수원성 중흥S-클래스' 타입들 모두 '중흥 특화 설계'라는 점에서 한층 깔끔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중흥 브랜드 상품성 확보 '수원 대표 단지' 예고

경기 수원 팔달구 일대 대장주로 기대되는 '수원성 중흥S-클래스'가 견본주택을 오픈, 본격 분양 체제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계묘년 '중흥토건' 마수걸이 분양 단지인 동시에 올해 수원시 최초 분양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동115-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지상 최고 15층 전용 39~138㎡ 1154세대 규모로,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49~106㎡ 593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타입별로는 △49㎡ 127세대 △59㎡ 10세대 △75㎡ 12세대 △84㎡ 401세대 △106㎡ 43세대다.

수원성 중흥S-클래스가 위치할 지역은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팔달문)과 마주한 그야말로 '수원 원도심'이다. 이에 따라 기존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는 게 시민들 평가다.
 

수원성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 전경. ⓒ 프라임경제


본지가 지난 3일 방문한 수원성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은 꽤나 웅장한 풍채를 드러내고 있었다. 오픈 첫 날, 오전 10시에 방문한 현장은 평일에도 불구, 엄청난 인파로 북적였다. 30~40대 부부를 비롯해 노년층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연령층이 변화될 '팔달구 대장주'를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안내 직원들은 △선착순 100명 신세계 상품권(1만원) △방문객 전원 컵라면 1박스 등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픈 전후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설 만큼 열기가 뜨거웠던 이유다.

견본주택 입구에 들어서자 이동조차 수월치 않을 정도로 예상보다 더욱 엄청난 인파가 내부를 관람하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성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은 전용 △84㎡B △84㎡C △106㎡ 유니트를 마련했다. 84㎡B·C는 각각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 △주방 △드레스룸 △발코니 등으로 구성됐으며, 106㎡의 경우 침실이 1개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유니트는 발코니 확장형으로 전시됐으며, 유상옵션 및 전시품목이 포함됐다. 현장 내에 마련되지 않은 평형은 책자를 통해 알리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모든 평형이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하는 등 중흥S-클래스만의 설계로 주거 가치를 강화했다"라며 "일부 타입에는 테라스와 복층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전 세대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시스템 설치로 가전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지 내에는 정원과 산책로, 쉼터 등을 갖추고 지상은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해 입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라며 "다목적 체육관과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라고 첨언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 프라임경제


2층 메인 홀에 위치한 분양 상담 부스에는 청약 및 대출 등 관련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관련 질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접한 관람객 A씨는 "수원 원도심 입지에 중흥 브랜드 상품성으로 견본주택을 방문했다"라며 "1000세대 이상 대단지인 만큼 일대 진행 중인 도시정비사업들이 모두 마무리될시 수원 대표 동네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수한 조건 대비 아쉬운 분양가 '흥행' 가능할까?

시공사 중흥토건은 수원성 중흥S-클래스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빼어난 입지 등을 자신했다. 특히 원도심 최중심에 1000세대 이상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수원 대표 '랜드마크'로의 자리매김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이 인상 깊다. ⓒ 프라임경제


실제 수원성 중흥S-클래스는 입지적 측면에서 강점을 두루 확보했다.

단지가 문화재 보호를 위한 높이 제한(최고층 15층)을 받을 정도로 수원화성과 매우 가까운 원도심에 위치해 원도심 상권 이용이 수월하다. 실제 바로 앞 지동시장 등 인근 재래시장 이용이 편리하며, 종합병원인 수원 성빈센트병원도 도보 5분 안팎에 자리하고 있다. 

지동초가 인접한 '초품아' 입지도 확보했으며 인근 △인계초 △동성중 △수원고 △수원여고 등과도 가까운 편이다. 이외에도 △AK플라자 △롯데백화점 △CGV △아주대학교병원 등 나름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역(예정)을 비롯해 수원 1호선 트램 팔달문역(예정) 등 호재도 갖췄다. 

물론 수원성 중흥S-클래스 흥행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우선 교통 인프라가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게 현지 평가다. 인근 수원역이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KTX △GTX-C(예정) '쿼트러플 노선'이지만, 수원역까지의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42번 국도 및 1번 국도 등을 통한 시내외 이동이 수월하지만, 단지 인근 교통 체증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여기에 분양가 역시 저렴하지 않아 수요자들 부담도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수원성 중흥S-클래스 분양가는 최소 2억9900만원(전용 49㎡)부터다. 타입별로는 △49㎡ 2억9900만~3억6200만원 △59㎡ 5억1600만~5억5800만원 △75㎡ 6억1210만~6억6200만원 △84㎡ 7억700만~7억5900만원 △106㎡ 8억2760만~8억8260만원이다. 

분양 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로 계약금 납부시 잔금 때까지 추가 비용은 없다. 

관람객 B씨는 "나름 대단지에 입지도 뛰어나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만만치 않는 분양가는 부담"이라며 "현재 집값 하락 분위기가 이어지는 만큼 시세 차익도 불투명해 우선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견본주택 메인 홀. ⓒ 프라임경제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보다 다양한 청약 혜택이다. 청약·대출 규제 조건 완화 단지로, 만 19세 이상 수원시 및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거주자라면 1주택자 세대원도 청약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없을 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 70% △전매제한 1년 △양도세 중과 등 부담도 크게 감소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지속 하락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수요자들에게 있어 부담으로 다가오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팔달문(수원 화성) 특유 원도심 상권 등 생활 인프라와 입지, 그리고 미래 가치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여러 강점을 확보, 대대적 변화를 꾀하고 있는 '수원성 중흥S-클래스'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과연 현재 제기되는 고분양가 논란을 불식시키고 향후 '수원 대표 단지'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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