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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계 일화 정신…국제사회 연대와 다르지 않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 참석…국정운영 매진 할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2.06 16:58:24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경제위기 극복과 나라와 국민의 평안을 서원했다. 

현직 대통령 부부의 신년대법회 참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신년대법회는 불교계 30개 종단의 협의단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와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돼준 불교계에 감사를 표하고, 이어서 행사를 기념해 준비된 6m길이의 떡케이크 커팅식에도 참여했다. ⓒ 연합뉴스

대통령 부부와 종단협 회장 진우스님은 개최 후 국운 융성과 국태민안을 빌며 헌등한 후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의 신년 인사와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의 축원에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년법어로 신년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신년대법회를 주최한 종단협 회장 진우스님은 "신년법어에서 위기의 시대에 '세계 전체가 한 송이 꽃'이라는 '세계일화' 정신의 회복만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며 이번 법회가 윤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조그만 마중물과 디딤돌이 되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진우 큰스님이 언급한 세계 전체가 한 송이 꽃이라는 세계일화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는 말에 "이 정신이 보편적 가치를 향한 국제 사회의 연대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호국불교 정신과 민족문화 계승은 우리 모두가 새겨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큰 스님의 말씀을 새겨 저 역시 국정운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해 나라 안팎으로 많은 도전과 위기들이 있었지만 우리 국민 여러분과 불교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돼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도 사회적 약자와 우리 사회의 아픔을 더욱 세심하게 보듬고 따뜻한 온기가 국민의 삶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길에 종단지도자와 많은 불자 여러분이 함께 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 불교계가 국난을 함께 극복해 왔던 호국불교의 정신, 동체대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들께 희망과 용기를 주길 바란다"며 "올해 한 해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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