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김기현·나경원 연대 구축… 與 전대 변수될까?

나경원 전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 지지 질문에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 하겠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중구에서 회동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나경원 전 원내대표간 연대가 사실상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회동한 후 "많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전 원내대표는 "사실은 현재 전당대회에 대한 모습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며 "지금은 어려운 시기, 해야될 것이 많은 시기"라고 표명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며 "어떠한 사심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 전 원내대표 옆에 있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0년 세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보수 우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공유할 수 있던 자리"라고 표했다.

그러면서 "총선 압승을 위해 나 전 원내대표께 더 많은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나 전 원내대표에게 연판장으로 비난한 초선 의원 9명이 나 전 원내대표을 찾아가 위로했다. 

그리고 익명의 초선 의원이 '안철수 의원 측을 언급, 김기현 의원과 손 잡을 것'이라는 내용의 주장을 한 것에 관해 나 전 원내대표 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일을 통해 익명의 초선 의원 주장처럼 된 것.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곧 당원과의 출판기념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