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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영업익 '역대 최고' 전년比 56.8%↑

하이테크·해외 대형 프로젝트 '실적 견인' 사우디 추가 수주 기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2.07 17:48:23
[프라임경제] 한미글로벌(053690)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6.8%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이뤄냈다. 여기에 사우디 내 추가 수주까지 기대되고 있어 올해에도 고공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연결 기준 2022년 연간 실적을 잠정 결산한 결과 △매출 3744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8.6%, 56.8%씩 증가한 수치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공장 등 하이테크 부문에서 반도체 및 배터리 생산시설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갔다"라며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영국 등 해외 수주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세아제강지주 영국법인 '세아윈드' 모노파일(Monopile) 생산공장 PM 용역 등을 수주했다.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건설 사업 '네옴시티'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포함해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Roshn)' 리야드 주택단지 조성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DGDA) 디리야 지역 개발사업 '디리야 사우스&가든' 프로젝트 PM 용역 등을 수주했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는 지난달 '디리야 게이트 사업'을 사우디 중장기 발전 계획 '비전 2030' 5번째 기가 프로젝트로 선정한 만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서쪽으로 20㎞ 떨어진 디리야 지역에 총 사업비 200억달러를 투자해 최고급 빌라·타운하우스·커뮤니티센터·리조트·병원·쇼핑센터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반도체·배터리 생산공장 등 하이테크사업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된 동시에 해외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올해에도 우수한 건설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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