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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현대건설 · SK에코플랜트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2.07 18:23:57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글로벌 최대 건설사 'CSCEC 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 신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이 7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중국건축 제6공정국 유한공사(CCSEB, 이하 중국건축6국)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왕 진 중국건축6국 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국건축6국은 건축 및 사회 인프라 건설, 부동산 투자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대표적 건설 회사다. 2022 ENR Global(2021년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의 주요 그룹사다. 

현대건설과 중국건축6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남아 지역 주요 인프라 사업 협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재원 조달 사업 참여 기회 확대 △양사 협력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초고층 빌딩 및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 추진 등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 우선 협력 대상 사업을 발굴하는 등 폭넓은 협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중국건축6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미진출 동남아 국가 및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중국건축6국 역시 풍부한 자본과 인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임할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글로벌 최대 건설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실질적인 성과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 협력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기회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가 7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분리막 제조 전문기업 '세프라텍'과 초순수(Ultra Pure Water)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와 염충균 세프라텍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중 '탈기막(MDG, Membrane Degassing)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초순수는 물 속 불순물을 극히 낮은 값으로 제거한 순도 100%에 가까운 물이다. 반도체 밑판이 되는 150mm 웨이퍼 1장을 깎아내는데 1t 이상을 사용할 정도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다. 불순물이 거의 없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고난도 수처리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세계적으로 일부 국가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초순수는 용도에 따라 15~20여개의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해당 공정에서 고난도 핵심기술로 분류되는 3가지 중 하나가 '탈기막 기술'이다. 탈기막은 특수 제작된 분리막으로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를 1ppb(parts per billion, 10억분의 1) 이하로 제거하는 핵심 장치다.  

SK에코플랜트는 그간 쌓아온 수처리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독보적인 분리막 기술을 보유한 세프라텍과 함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탈기막 모듈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등 핵심 기술을 확보, 사업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단순 공동연구 외에도 세프라텍의 지분 인수(약 18%)를 통해 투자 지원도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초순수 국산화 국책과제 참여를 계기로 초순수 사업을 향후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의 미래 사업으로 연계해 폭넓게 응용할 계획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고난도 수처리 기술 역량은 이제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라며 "국내 수처리 1위 기업으로써 초순수 핵심기술 보유국의 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물을 하나의 미래 자원으로 보고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물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 문화 확산 및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현장 안전 점검을 매월 실시하고 있다. 

최익훈 HDC현산 대표이사는 7일 오전 '광주 행정타운 아이파크'를 찾아 안전 점검을 주관했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를 앞두고 광주행정도시 아이파크, 탄방동1주택재건축, 안성 가유지구 물류센터 현장 등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영진들은 안전 활동 우수 협력회사 근로자 포상도 시행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현장의 고위험 공종 구간에 대한 △작업 계획 △작업 방법 △안전관리체계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고위험 재해 유형에 대한 작업 계획 수립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또 협력회사 대표들과 함께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근로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현장 애로 및 건의 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최익훈 대표이사는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안전과 품질 확보가 제일 중요한 만큼 이를 토대로 올해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문화를 복원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 모든 직원이 항상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HDC현산은 전 현장에 대한 자체 안전 점검을 8일~15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자체 안전 점검에서는 해빙기 사고 예방을 위해 흙막이 가시설과 비탈면, 지반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적극적인 사고 예방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사회적 기업 알로하 아이디어스와 함께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 '히든성우'를 진행했다.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은 시각장애 가정 아동에게 언어 능력 향상 및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호반건설과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그룹 임직원 30여명은 전직 아나운서인 전문가의 발음·발성 교육을 받고, 목소리 연기 연습을 실시한 후 동화책 녹음을 진행했다. 호반그룹 미디어계열 전문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만큼 음원의 질도 높였다.

2~3일에 거쳐 녹음이 진행됐으며, 완성한 책(240권)과 독서보조기기(20대)는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를 통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남궁정 호반건설 경영관리팀 주임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녹음하니 떨리기도 하고, 어려웠지만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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