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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광산구청장, 2023년 주민과 대화 만족도 71.5%

즉문즉답 소통…'믿음·기대 생겨' 호평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3.02.09 13:11:24

광산구 '2023년 동 주민과의 대화' 주민 만족도(사진 왼쪽 '진행방식과 내용 만족도' 오른쪽 '진행시간(90분)의 적정성'. Ⓒ 광산구

[프라임경제] 박병규 광산구청장의 민선8기 본격적 출발의 첫해 시작한 주민과 경청의 자리 '2023년 동 주민과의 대화'의 주민 만족도가 71.5%로 나타났다.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된 올해 동 주민과의 대화는 주민들이 대화의 주체로 참여해 마을 문제와 개인의 삶과 직결된 사안까지 구청장, 국·소장에게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믿음과 기대가 생겨 큰 호평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광산구는 1월부터 2월 초까지 21개 동, 외국인 주민까지 총 22회, 22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과 대화를 마쳤다. 

동마다 의견을 제시한 주민은 15명∼28명으로 이를 통해 접수된 제안사항은 총 376건으로 집계됐다. 260명이 질의한 내용 중 생활민원이 65%(242건)로 가장 많았고, 마을현안 25%(95건), 정책제안 10%(39건)로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동 주민과의 대화가 주민들이 구정 업무보고를 듣고 사회단체장들의 마을 현안 건의를 지켜만 보았다는 점에서 벗어나 올해는 즉문즉답 형식으로 참여해 스스로 대화 주체로 참여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주민들이 평소에 애로사항을 제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하고 현장에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등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소통의 공간으로 제공했다. 

이러한 진행 방식은 주민들의 호응으로 이어졌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의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과 맞먹는 결과가 나왔다. 

광산구가 2일부터 5일까지 74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전자 설문조사' 방법으로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동 주민과의 대화방식, 내용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71.5%(매우만족 31.5%, 만족 40.3%)로 나타났다. 보통은 22.6%, 불만족은 5.3%에 그쳤다.

참여자들은 △광산구의 정책방향성을 알 수 있고 다른 주민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바로 실행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음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었고 광산구 관계자들의 현장 답변이 와닿은 등을 좋은 점으로 꼽았다.

진행시간(90분)의 적정성은 77.4%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13.9%가 "짧다" 8.7%가 "길다"라고 답변했다.

이러한 결과는 주민과의 대화의 '방식개선'(즉문즉답 형식의 새로운 진행방식에 만족), '소통강화'(구청장, 국·소장의 현장 답변을 통한 구정 이해도와 행정 신뢰도 상승), '공감형성'(격의 없는 소통으로 친밀·공감대 상승), '행사운영'(허례의식 간소화 및 주민의 실생활에 연계한 행사운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시민과 소통창구로 추진한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시민 만족도가 97.2%로 광산구정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동 주민과의 대화도 소통의 한자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광산구는 이번 동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면밀히 검토해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생활민원도 조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박병규 구청장이 직접 챙기며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광주광역시, 중앙정부에 건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 제안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동장이 이달 중 직접 제안한 주민에게 진행 상황과 처리 결과를 유선, 공문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드러난 미흡한 '대화주제'(단순한 생활 민원), '답변한계'(유관기관과 논의 등 장기간 검토를 요하는 사항), '시간확대'(진행시간이 짧아 참여자 발언기회 부족 등)은 적극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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