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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난방비 지원 대상 확대에 '고심'

중산층 추가 지원 논의··· 예산 등 절충점 못 찾아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09 14:38:19

지난 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난방비 상승으로 인한 서민 부담을 해결할 방안에 대한 논의가 나온 바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올해 난방비 상승으로 인해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원 방식을 놓고 당정이 아직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올해 2월에도 난방비 급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정은 중산층 대상 도시가스비 지원을 확대하는 추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가구의 가스 요금 할인 폭을 확대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추가 지원 대상이나 규모를 더 넓힐 계획이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추가 지원을 위해서는 재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중위소득 50 ~ 150%에 해당하는 가구와 차상위계층을 모두 지원할 때 수혜 범위가 전 국민의 60% 수준까지 늘어나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중산층 확대를 이미 건의하고 협의했지만, 아직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 전체 의원실에 추경을 촉구하는 친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당정이 요금 할인 폭을 고민하는 반면 민주당은 현금 지원에 입박을 가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초부터 공공요금 추가 인상도 있을 예정이라 선제적 대응이 필수"라며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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