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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대우건설 · 현대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2.09 16:17:12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1월 토목사업 부문에서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대외환경 속, 비주택부문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이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13일 대우건설은 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대우건설 컨소시엄)로 지정됐다. 이후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 1위로도 선정됐다. 아울러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도 계약하면서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 

GTX-B 노선은 예상계약금액 3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7700억원 규모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의 경우 총 공사비는 3639억원 규모다. 주간사로 참여해 1620억원 규모 수주액을 확보했다. 아울러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는 덕평SLC가 발주한 공사로, 대우건설은 해당 수주를 통해 총 889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3건의 사업 수주를 통해 1월에만 토목사업본부에서 1조원이 넘는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3일 나이지리아에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도 확보(7255억원)하면서 비주택 부문에서만 2조원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인프라 분야 및 해외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성공하고 있다"라며 "대외 경영 환경이 건설 업종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 저력을 발휘해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000720)이 60여년 주택사업 역사와 미래를 조명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이 최근 'HDEC Original' 브랜드 다큐 영상을 현대건설 도시정비 공식 유튜브 채널 '매거진H'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現代 아파트'를 주제로 대한민국 최초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부터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담았다. 

산업화와 함께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주거문화 형성에 기여한 현대건설의 역할과 기술력을 영상에 담아냈다.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의 특별한 가치를 강조,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도시정비사업에서 절대적 강자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여정을 깊이 있게 소개했다.  

한 시대의 아파트 역사를 총 정리한 다큐멘터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도심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주요 대안으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시정비사업과 現代 아파트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1부 한국의 아파트, 그 현대적인 시작(이하 1부)'과 '2부 현대의 아파트, 재개발 그리고 재건축(이하 2부)'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마포아파트와 힐탑·남산외인아파트, 서빙고 현대아파트 등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아파트 시대를 연 현대건설의 초기 아파트 건설 역사를 시작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건설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았다.

이어 현대건설이 론칭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주택 역사에 기여한 부분을 조명하는 동시에, 국내 아파트 역사에서 現代의 가치와 기대감을 소개한다. 

2부의 경우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도시정비 역사를 담았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고 불리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의 회상으로 시작해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등장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국내 재건축·재개발 '최대어' 반포주공1단지와 한남3구역 수주 의미를 되새기며, 도시정비사업의 치열한 과정과 이에 따른 시공사 선정 및 조합과 시공사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가 출연해 영상에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에 부동산 인플루언서와 현대건설이 준공한 주요 단지 조합장도 출연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이유와 준공된 단지의 만족감을 표시, 영상의 신뢰성을 더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아파트를 노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이 아닌 現代 아파트의 기원과 역사를 알리고 도시정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 대한민국 주거문화와 도시정비 사업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도시정비와 관련된 정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고객 만족에도 최선을 다해 업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희건설(035890) '남전주IC 서희스타힐스'가 일부 잔여 세대(59·84㎥)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

단지는 5개동 규모로 전체 분양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800만원(3.3㎡ 당)대의 합리적인 분양가와 더불어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금융혜택으로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남전주IC(김제IC) 호남고속도로, 금구IC 1번 국도 접근성이 뛰어나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차량 이용시 10분대로 전주와 김제로 이동할 수 있어 대형마트와 대학병원 등 생활 인프라를 만끽할 수 있다. 

직주근접형 단지라는 것도 특장점이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를 비롯해 △전주혁신도시△전주시청 △전라북도청 △전주지방법원 △전주제1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여기에 금구초, 금구중, 김제도서관 금구분관이 도보권에 있어 안심 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며, 작은도서관과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된다. 휘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분양시장에서 '초품아' 단지는 시장 상황 등 외부요인과 상관없이 하락장에서도 가격 방어가 비교적 우수하다"라며 "학세권 단지는 탄탄한 수요층을 보유해 분양 흥행은 물론 시세 상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건설업무 핵심 데이터인 도면 관리의 효율성 향상 및 디지털화를 위해 스마트 도면 솔루션 '팀뷰'를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

팀뷰는 지난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팀워크'에서 개발한 솔루션이다.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우수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건설 현장은 설계도면의 건축물을 3D로 구현하는 BIM이 상당수 도입되고 있지만, 빠른 의사결정에는 여전히 2D도면이 효과적인 만큼 두 솔루션을 병행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공사 종류가 복잡한 현장의 경우 각각 다른 파트에서 도면을 그리기 때문에 서로 간섭되거나 변경사항이 다른 도면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된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이 도입한 팀뷰는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협업 기능이 탑재됐다.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다른 도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도면 비교기능을 통해 변경된 부분이나 간섭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관련도면 검색, 메모공유 및 전달 등의 기능도 탑재돼 있다.

팀워크는 현재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프리A(Pre-A)' 단계를 준비하면서 건설사와 추가 아이템 개발 및 기술 검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기술 검증을 통해 사용자 의견을 수렴, 프로세스를 수립해 적용 현장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팀뷰는 현장 공사업무뿐만 아니라 설계업무에서도 상당한 효율성 향상을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AI를 활용한 공정관리, 공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업무효율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건설산업이 시공하는 '제주 브리튼파크 1차 월드메르디앙'이 2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75~99㎡ 6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2차 150세대(전용 59~99㎡), 3차 72세대(전용 94㎡)를 합쳐 총 291세대의 제주 최초 교육공동체 단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춘 제주 영어교육도시까지 차량 10분만에 이동 가능하다. 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브랭섬홀아시아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4개 학교가 운영 중이다.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중산간서로, 평화로 등이 가까워 이를 통해 제주공항·중문 관광단지 등 제주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신세계 아울렛과 하나로마트가 가깝고, 영어교육도시 내 주요 상업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아울러 제주신화월드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오설록 등 다양한 문화·관광 시설도 인접했다.

뿐만 아니라 산방산, 곶자왈 도립공원, 모슬포항이 있어 자녀들의 생태교육과 체험 공간으로 이용하기 좋다. 이밖에도 △테디밸리CC △블랙스톤제주CC △라온CC 등 골프레저시설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 조성 중인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 호재도 확보했다. 제주 및 한국·아시아·유럽 등 신화·역사를 핵심 테마로 한 해당 공원은 휴양·식음·쇼핑·위락이 어우러진 복합관광단지로 개발 중이다. 

단지 내부는 전 세대 공간 활용도가 우수한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4Bay와 와이드형 주방·거실 등 특화설계도 적용해 통풍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일부 세대는 확장성 높은 발코니와 최상층 다락방을 마련해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저층부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유러피안 스타일의 이국적인 중앙광장과 휴게마당 등 넓고 쾌적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주민간 소통을 강화,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하고, 안전한 통학 차량 승하차를 돕는 키즈스테이션과 △어린이 놀이터 △근린생활시설 △부대시설 등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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