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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지방생존의 길'…"중앙의 권한과 재정 과감한 이양"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열려…17개 시·도지사 및 중앙부처 장관 등 참석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3.02.10 16:44:26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특별지방행정기관 지방이관과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신속히 추진해 주길."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방의 현안을 강조했다. 지방 생존을 위해서는 중앙의 권한과 재정의 획기적인 이양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가 역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중앙정부와의 수많은 절차와 협의로 지역발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대부분의 권한과 재정을 중앙에서 독점한 구조에서는 더 이상 지방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중앙부처와의 이견 조율로 지연되고 있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 일괄 이양'과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가능한 부분부터 신속히 추진하는 등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오늘 정부가 발표한 지역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권한 지자체 위임, 외국대학 설립 승인과 지도 감독 권한 시도지사 이양 등 그동안 뷰산시가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사안들로 대부분 수용됐다"면서, "재정과 인력 지원에 대한 보다 과감하고 실질적인 이양과 지원으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가 성공적으로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지방이양 우선 추진 과제들을 기민하게 준비하고 지방시대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개최된 '제52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4월3일부터 7일, 5일간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현지실사에 대비해 온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올해 11월 개최국 최종 결정까지 대한민국 모두가 '원팀 코리아'(One Team Korea)로 뭉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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