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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보다] 더샵 아르테 "인천 원도심 랜드마크 정조준"

수려한 인프라 확보…시장 침체·고분양가 부담 여전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2.11 19:31:28

전용 74㎡ 유니트로 주방 옆 넓은 발코니가 인상적이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 더샵 아르테 견본주택에 전시된 전용 74㎡ 유니트. '더샵' 브랜드가 아깝지 않은 내부 구조가 인상 깊다. 현관에 위치한 넓은 창고는 수납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특히 주방 옆 발코니는 같은 평형에서 보기 드문 넓은 공간으로 조성돼 주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관 기준 좌측 안방은 깔끔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함께 설계된 드레스룸은 편리함과 고급스러움을 한껏 더했다. 4베이(bay) 구조로 통풍 및 채광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여기에 높은 천정고로 인한 개방감을 선사하며 크지 않은 평형에도 4인 가족 주거 공간으로 충분하다. 

가장 많은 일반 분양 물량을 보유한 59㎡A 타입은 신혼부부가 생활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적은 평형이지만, 3베이 구조 및 체계화된 수납공간 등 내부 구성이 알차다. 수요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세심한 설계가 반영된 것이다. 이외에도 84㎡A 타입의 경우 가장 큰 평형인 만큼 우수한 개방감과 넓은 팬트리 조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전체적으로 효율적 공간 구성과 함께 자연스런 동선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인천 최중심서 치솟는 '더샵' 가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조성되는 '더샵 아르테(이하 아르테)'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무엇보다 인천 최중심에 대단지로 모습을 드러내는 동시에 더샵 가치가 더해져 지역 랜드마크로의 발돋움이 기대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주안 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지상 최고 29층 전용 39~84㎡ 총 1146세대 규모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70세대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타입별로는 △39㎡ 60세대 △59㎡ 465세대 △74㎡ 157세대 △84㎡ 88세대다.

아르테는 인천 원도심 입지라는 게 현지 주민들 평가다. 이에 따라 수려한 인프라를 아우르고 있다. 

지난 10일 방문한 아르테 견본주택은 인천시청 앞에 화려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오후 시간에도 불구, 단지 가치를 느끼기 위한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견본주택 입구에 들어서자 안내 직원이 인사와 함께 경품 응모권 및 책자를 손에 쥐어준다. 관계자에 따르면 3일간(10~12일) △선착순 200명 봉지라면(5개입) 제공 △붕어빵·어묵·츄러스 등 먹거리 푸드트럭 운영 △경품 이벤트(TV·냉장고·스타일러 등)를 진행한다. 평일(금요일)에도 많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이유다.

더샵 아르테 견본주택 전경. ⓒ 프라임경제


메인홀 중앙 모형도가 아르테 자태를 뽐내던 견본주택은 전용 △59㎡A △74㎡ △84㎡A 유니트를 제시했다. 유니트 모두 발코니 확장형이며, 유상옵션과 전시품목도 포함됐다. 마련되지 않은 유니트는 책자나 유니트 플랜 VR(가상현실)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아르테 일반 분양 주요 평형은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 △주방 △발코니 등으로 이뤄진 59㎡A 타입이다. 74·84㎡A의 경우 드레스룸 및 발코니 1개가 추가되며, 84㎡A는 넓은 팬트리도 조성된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현장 관계자는 "74·84㎡A는 4베이(59㎡A 3베이) 설계와 함께 모든 평형이 남향 위주 배치 및 높은 천정고 등을 확보해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했다"라며 "여기에 전 세대 월패드 설치와 함께 스마트홈 서비스 'AiQ 테크(TECH)'로 한층 질 높은 생활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셀프스튜디오,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등 타 단지 대비 다양한 커뮤니티가 구성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라며 "더샵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중된  그야말로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아르테만의 또 다른 매력은 주변에서 보기 드문 독특하고 특화된 외관 설계다. 단조로운 기존 디자인에서 탈피해 조망권 확보와 고급스러움까지 더해 가치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고급 아파트에 종종 설계되는 커튼월룩 외관으로 미적 고급스러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문주 역시 유려한 곡선과 힘 있는 라인, 포스코 상징 '강건재'를 적용해 인근 아파트와 차별점을 뒀다"라고 강조했다. 

평일에도 많은 관람객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 프라임경제


이날 접한 관람객 A씨는 "인천 중심 입지에 대형사가 시공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방문했다"라며 "브랜드 대단지에 인프라도 더할 나위 없어 청약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시장 침체와 높은 분양가 "미래 가치는 충분"

포스코건설은 타 단지와 차별화된 독창적이고 고급스런 디자인 및 설계를 자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천 원도심 입지에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상징성으로 향후 지역 대표 아파트 탄생을 기대하는 눈치다. 

실제 아르테는 △교통 △상업시설 △교육 △자연환경 등 인프라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우선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여기에 GTX-B 노선이 계획된 인천시청역(인천 1·2호선)도 가까워 직접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인주대로와 문학IC,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편리하다. 

여기에 구월서초·동인천중·인천고·주안도서관이 도보권에 위치해 교육망도 양호하다. 홈플러스 구월점을 포함해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등 생활 인프라는 물론, 공공행정기관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수 공원도 자리한 만큼 쾌적한 환경은 덤이다. 

견본주택 메인홀 중앙에 위치한 모형도. ⓒ 프라임경제



그럼에도 불구, 일각에서는 아르테 흥행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시장 침체와 저렴하지 않은 분양가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아르테 분양가는 타입에 따라 △39㎡ 2억8410만~2억9890만원 △59㎡ 3억8290만~4억3790만원 △74㎡ 4억8520만~5억1430만원 △84㎡ 5억6150만~5억9430만원 수준이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인근 '주안캐슬앤더샵에듀포레'는 지난해 12월 4억6636만원(이하 전용 84㎡)에 매매됐다. 주안더월드스테이트 역시 지난 1월 3억8500만원,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 역시 최대 4억7757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관람객 B씨는 "대단지에 입지도 훌륭하지만, 인근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는 아쉽다"라며 "더군다나 현재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선뜻 청약을 결심하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비싼 분양가는 수요자들의 부담거리"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다만 비규제 지역인 동시에 중도금(60%) 무이자 혜택 등 세제와 대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래 가치만을 감안, 청약 가치는 충분하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아르테 분양 일정은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정당 계약은 3월6~8일까지 실시한다.
 
현재 인천 원도심에 위치해 수려한 강점을 두루 확보한 '더샵 아르테'는 지역 랜드마크를 위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과연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 속, 고분양가 우려를 불식시키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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