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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대통령 탄핵 발언에…안철수·천하람 비난 공세

안철수 "패배 겁나도 말이 되는가?"…천하람 "정치에도 금도 있어"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12 18:13:18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측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 관련 발언에 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 강남대에서 진행된 경기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서 "대선 욕심이 있는 분은 (대표로) 곤란하다"며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지났는데 그런 분란은 안 된다"고 부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거취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 연합뉴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본인의 SNS계정으로 "아무리 패배가 겁난다고 여당 대표하겠다는 분이 대통령 탄핵 운운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당권주자인 천하람 변호사도 같은 날 기자들 앞에서 "여당이 되고나서 진행되는 첫 축제인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탄핵·탈당이 왜 등장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선거가 중요하고 본인 지지율 중요해도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며 "김기현 후보께 차분하게 가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이기인 경기도의원·천하람 변호사·허은아 의원·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인근 식당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각오를 밝혔다. = 박성현 기자

한편, 청년최고위원 후보 본경선에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독재자의 딸로 표현한 것부터 멀쩡한 청년이 예비군복만 입으면, 평범한 중년들이 등산복만 입으면 진상이 된다는 과거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당협과 지역을 돌면서 자당 청년들을 계파의 잔잔바리라고 비난하는 것도 남사스러운데 이런 망언들까지 나와 대통령의 1호 참모를 자처하는 그 타이틀이 윤 정부에 부담이 될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발언은 본인만의 셀프 인증으로 면죄부를 얻었다고 쳐도 본인이 내뱉는 발언·행동을 돌아보고 경계해달라"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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