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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최고위 첫 연설…후보간 당심 공략

배송비 등 제주 현안부터 화환 릴레이 기획 등 다방면으로 지지 호소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13 17:47:38

13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본경선 진출자 발표 후 청년최고위원 첫 연설이 진행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13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청년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본인 장점을 강조하면서 당심을 공략했다.

13일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힘내라! 대한민국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가 진행됐다.

먼저 이기인 도의원은 "높은 제주도의 배송비 문턱은 도민의 소비할 자유를 앗아가고 있다"며 도선료·배송비 정보창구 일원화 등 유통비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김정식 전 홍준표캠프 청년특보는 문재인 정부 당시 모욕죄로 고소당했던 사실과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당시 화환 릴레이 캠페인을 본인이 기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 곳곳에서 암약하는 좌파들과 맞섰던 선배, 당원 동지를 대신해 이 자리에 서 있다"고 표명했다.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은 본인이 호남 출신인 것을 밝히면서 제주도민의 아픔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청년 최고위원은 집 안에 있는 청년당원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청년참모'라는 점을 알리면서 "이재명으로부터 직접 두 번이나 고소당한 미디어전문가, 폭격기 장예찬을 당 지도부로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이사장은 "(지도부가) 자기 정치한다고 윤석열 대통령 흔들며 당원권도 정지된 전직 대표 뒤나 졸졸 따라다녀서 일 못 하게 막아버리면 미디어특구·민간공항·미래산업 뭐하나 제주에 들어오겠는가"라고 힐난했다. 우회적으로 친안철수계·이준석계를 비난한 것.

연설 후 장 이사장은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탄핵 발언 논란에 대해 "지나간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견해를 전했다.

한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합동토론회에서 "이럴 줄 알았으면 제가 출마할 걸 그랬슈"라고 말하면서 단상에서 내려왔다. 

이는 좌중의 호응이 매우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 문제가 언급된 상황에 대한 비판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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