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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 생일 기념식 서울서 진행…반일 시위도 열려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16 21:56:20
[프라임경제] 일왕 나루히토 생일을 기념하는 주한 일본대사관의 리셉션이 16일 서울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같은 시간 반일 시민단체인 활빈단도 호텔 입구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번 리셉션에는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주한 일본대사 등도 참석했다. = 박성현 기자

이번 리셉션은 코로나19 발발 후 3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첫 생일축하연임에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특히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 모두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참석으로 인해 불참했으며, 연맹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불참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강제징용 문제를 놓고 민감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키울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미국 출장 중인 조현동 1차관 대신 이도훈 2차관이 참석했으며, 그 외 각 국 외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반일 단체인 활빈단 측도 호텔 입구에서 집회를 열었다. = 박성현 기자

이번 리셉션과 관련,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 등 5명은 호텔 정문에서 "일왕 생일파티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치면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소금과 고춧가루를 땅바닥에 뿌리는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시위 막바지에는 현수막을 들고 호텔 안으로 진입하려는 시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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