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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KTX 시세차익 의혹에 김기현 의원, 당 선관위에 조치 요청

"명백한 비방·인신공격… 단 한 점 의혹에 사실 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없어"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17 09:39:54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울산 KTX 시세차익 의혹을 비방이라고 주장하면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7일 울산 KTX 관련 의혹에 대해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엄중 조치를 요구했다.

김 의원 측은 이날 울산 KTX노선 변경에 따라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내용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명백한 비방·흑색선전 및 인신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선관위 측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은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대표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발생했다. 그리고 지난 16일에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의원도 가세하면서 더욱 커졌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의 '황교안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1800배 차익에 대해 제대로 해명해야 한다' 등 발언들을 문제 삼았다.

이는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 제39조 7호(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를 위반했다는 견해다.

김 의원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39차례 영장 청구가 의미하듯이 단 한 점이라도 의혹에 사실인 점이 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이은 안 후보의 당내 경선에 대한 교란 행위와 음해·날조·모독 행위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인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당 선관위는 당헌·당규에 의거해 전대를 관리할 책임이 있다"고 표명했다.

한편, 지난 16일 김기현 의원이 연설회에서 안철수 의원을 향해 "민주당 DNA"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안철수 170V 캠프 이종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의 향기로 이재명을 이기겠다고 소리치고 있다"며 "비겁한 공세와 험담을 앞세우기 전 당원·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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