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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윤석열 정부 만행, 법치 탈 쓴 사법사냥"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17 10:52: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힐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검찰의 대장동 의혹 등으로 본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놓고, 윤석열 정부를 향한 칼날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칼날에 무참하게 짓밟히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만행은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이기도 하고 역사적인 오점이 될 흉포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얘기가 있다"며 "권력 놀음에 민생 망치는 줄 모르는 윤석열 정부"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이재명을 잡고 야당을 파괴하겠다면서 사건을 조작하는 그 힘으로 이자 폭탄, 난방비 폭탄을 먼저 막길 바란다"며 "국민을 위해 쓸 권력을 정적 탄압에 악용하는 정권의 말로는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를 놓고 민주당 차원에서도 부당함을 강조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증거주의도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 정치 영장을 청구해 검찰 독재의 서막을 열었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정진상 전 실장 압수수색 영장과 공소장에 적시했던 내용이 삭제된 것을 통해 엉터리 영장으로 당사와 국회 본청을 압수수색까지 했다는 간접증거이자, 부실수사임을 인정한 자백"이라고 발표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민주당이)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아 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2일에 국회 운영위원회를 진행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장외 투쟁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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