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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디오션CC WEST 3번홀, 두 명이 동반 홀인원 진기록 나와

동반 플레이 2명이 같은 홀에서 홀인원 기록할 확률, 1700만분의 1 추정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3.02.19 10:30:43
[프라임경제] "생애 첫 홀인원도 기쁜데 동반자도 함께 홀인원을 하게 돼 기쁨이 두 배가 된 거 같다. 디오션에서 골프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방문했는데 대회 코스에서 홀인원을 하게 되서 영광이다."

여수 디오션CC WEST 3번홀,두명이 동반 홀인원을 기록한 스코어카드 ⓒ 여수디오션CC


전남 여수 디오션CC에서 평생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홀인원 기록이 나왔다. 

아마추어 골퍼 동반 두 명이 한 홀에서 잇달아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디오션C.C WEST 3번홀(Par3 140m)에서 이모씨(49)의 티샷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간데 이어 정모씨(59)의 티샷도 홀컵을 향하면서 생애 첫 홀인원이 한 홀에서 동시에 나왔다.

미국 내셔널 홀인원 등록협회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1만 2000분의 1로 알려져 있으며, 동반 플레이를 하는 2명이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700만 분의 1로 추정된다.

디오션C.C 관계자는 "WEST 3번홀에서 최근 2년간 전체 홀인원의 31.5%가 이 홀에서 나오지만, 동반자 2명이 한 홀에서 동시에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골프장 운영 개시 이래 처음이다"며 "이번 진기록이 나온 디오션C.C WEST 3번홀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홀로 선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오션C.C는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KLPGA 12개 골프구단의 박민지 프로, 박현경 프로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선수 30여명이 참가하는 '디오션 비치콘도·발리스틱 컵 골프구단 대항전'이 전 경기 SBS Golf를 통해 3일간 생중계로 개최된다. 대회 전 경기는 SBS Golf를 통해 3일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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