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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GS건설 · 삼성물산 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2.20 11:21:06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GS건설(006360) 컨소시엄이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고덕자이 센트로'를 오는 3월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25층 7개동 총 56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덕자이 센트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평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 방식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이에 합리적 분양가에 '자이(Xi)' 브랜드 상품성까지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가구 85%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택지개발지구 규정에 따라 △일반분양 30% 평택시 거주자 △20% 기타 경기도민에게 우선 공급되며, 일반분양 50%는 전국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고덕자이 센트로는 고덕신도시 입지적 장점과 '자이' 브랜드로 공급되는 만큼 높은 상징성을 가질 것"이라며 "다양한 특장점을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됨에 따라 많은 수요자에게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 오금동 가락상아2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하 가락상아2차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서울 송파구 오금로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6개동 86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3753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새로운 단지명으로 '래미안 베일루체(ValeLuce)'를 제안했다. 자연 속 계곡을 의미하는 'Vale'과 빛나는 품격을 뜻하는 'Luce'’를 더한 이름으로, 자연 속에서 빛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단지 특화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빛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한 외관 디자인과 커튼월룩을 적용했으며, 단지 입구에는 길이 86m 대형 문주를 적용해 단지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조경면적 비율을 28.9%(기존 16%)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조경 콘셉트 '네이처 가든', 옥상에는 글램핑, 피트니스 등 6가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가든' 등도 제안했다. 



대보건설이 부천 고강동 '삼우4차 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 신축 예정 규모는 185가구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3개월이다. 공사 금액은 436억원이다. 

무엇보다 1월 수주한 인근 '새보미아파트(100가구)'와 2월 초 '삼우3차(106가구)'를 합하면 고강동 일대에 총 391가구 규모 중형 단지가 들어선다. 3개 단지를 합치면 공사금액은 923억원이다. 특히 인접한 소규모 단지들을 동시 사업화해 향후 고강동 일대를 선도하는 명품 주거단지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세준 대보건설 부사장은 "6만여가구 아파트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2014년 브랜드 하우스디 론칭 이후 도시정비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 올해에만 부천 고강동에서 3개 사업장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소규모정비사업 외에도 500가구 이상 사업지도 수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동부건설(005960)이 공공공사 기술형입찰 분야 '최강자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달청이 발주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 수주를 이뤄낸 것이다. 

해당 사업은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대 19만40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 교육연구시설과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 부설 기숙사를 짓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24개월로, 총 공사금액은 약 780억원이다. 동부건설은 50%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동부건설은 기술 제안과 가격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평점을 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기술 제안서 평가에 있어 배점이 높은 △건축계획 △구조 △시공 분야 모두 고득점을 받았다. 공간 설계 능력과 인테리어 역량, 에너지 절감 노력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동부건설 측 설명이다.
    
이로써 동부건설은 지난달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기술형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현재까지 기술형입찰 분야 1255억원 상당 수주를 기록, 지난해 기술형입찰 실적(4195억원) 30%에 가까운 물량을 쌓았다.

한편 동부건설은 기술형입찰 분야 외에도 연초부터 수주 행진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 '부천대장~홍대 민자철도'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공사에서 동부건설 수주 금액은 약 2242억원이다.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이 시각장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 가족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동화책 녹음에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각장애·다문화·무연고 등 이유로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에게 언어능력 향상과 정서 발달 등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목소리 기부에는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및 가족들 총 10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4일과 1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몽 미디어센터에서 두 차례 녹음을 마쳤으며, 오는 3월에도 세 차례 더 녹음이 진행될 계획이다.

실감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발성 및 감정표현 등을 교육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이 진행됐으며, 가족들마다 책 두 권씩을 녹음했다. 이렇게 완성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복지시설, 장애아동 거주시설, 특수학교 등 독서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닌, 귀로 듣는 형태 책으로 시각장애 아동들 도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또 부모님이 읽어주기 어려운 다문화 가정 아동이나 무연고 아동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오디오북으로 구현된 동화책 수는 매우 적어 지속적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가족간 화합을 다지고, 재미와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어 참여자와 수혜기관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준용 한화 차장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겁고 떠들썩하게 녹음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라며 "전문 성우만큼은 못하겠지만, 아버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그룹 사회공헌 철학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표 사회공헌활동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102호점을 개관했으며, △건축 꿈나무 여행 △임직원 가족 봉사활동 △환경 정화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올해도 스마트 건설 가속화를 위해 노력한다. 시공하는 건축현장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 정보 모델링) 기술을 적용하고, 협력사에 '호반건설 BIM 가이드(공동주택 CDE 버전)'를 배포한 것이다. 

호반건설 BIM 가이드는 오토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CDE(Common Data Environment, 공통 데이터 환경) 운용 기준을 명시했다. CDE 운용 기준을 명시한 가이드는 건설업계 최초 사례다.

BIM은 건설 전 과정 정보를 3차원 모델로 구축하고 공유해 계획·설계·시공·운영까지 지원하는 정보 모델링 기술이다. 설계부터 철거까지 단계 정보를 검토해 사전에 오류를 개선함으로써 시공 품질을 높일 수 있다.

CDE는 BIM 프로젝트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협업 환경이다. 프로젝트 참여자가 실시간으로 동일한 최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무결한 데이터 공유와 관리가 가능하기에 BIM 프로젝트에서 중요하다.

호반건설 BIM 가이드에는 CDE 운용 기준을 명시했는데, CDE 구현을 위한 BIM 데이터 작성과 업로드 방법, CDE 기반의 협업 방법 등이 설명됐다. 아울러 협력사에 BIM 데이터 작성 자동화 스크립트·템플릿·BIM 라이브러리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향후 호반건설은 협력사 피드백을 통해 BIM 운용 가이드를 지속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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