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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원내대표 "국민의힘 집안싸움, 도 넘어"

원내대책회의서 3월 임시국회 소집 통한 대장동 50억원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 강조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21 10:30:15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으로 비난의 뜻을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으로 "도를 넘었다"고 힐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제주 4·3 사건을 두고 색깔론을 제기하고 제왕적 대통령도 부족해 명예대표론을 내세워 무소불위 권력의 총재 시대로 퇴행하려 한다"며 "막장드라마가 시청률이 높다지만, 집권 여당 집안싸움이 도를 넘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공천에 대통령 의견을 듣겠다며 윤심이 공천이라는 입장을 노골화했다"며 "내부 총질이라며 직전 대표를 내쫓고, 대통령이 됐다고 할 때까지 다른 후보를 모두 제거한 후 대통령께 다음 총선 국회의원 공천권까지 갖다 바치겠다는 집권당의 반헌법적 인식에 기가 차다"고 토로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 탈당, 신당 창당, 탄핵 발언도 부족해 어제 후보토론회에서 바이든·날리면 진실게임을 새로 벌였다"며 "울산 KTX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 정치생명을 걸겠다면서도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윤석열 대통령이 그냥 대표를 지명하고 끝내라는 웃지 못할 비난만 계속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잘못된 처방을 내놓으면 여당이라도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국민의힘은 3월 임시회 보이콧도 운운한다"며 "민생을 방치한 것은 작년 한 해만으로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3월 국회를 열어 산적한 경제 관련 입법 처리는 물론 대장동 50억원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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