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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간 '설전'

장예찬 이사장 "친이준석계 후보, 구닥다리 진보 대학생"… 이기인 도의원 "지방의원 얕보는 것"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21 11:09:24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본경선 관련으로 이기인 경기도의원과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간 설전이 오갔다.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21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이준석계로 분류된 후보들을 비난했다. ⓒ 연합뉴스

앞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면서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 친이준석계로 분류된 대표·최고위원 후보를 향해 힐난한 바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이기인 도의원을 향해 "구닥다리 진보 대학생 같은 느낌" "대구 동성로에서 율동하는 게 참신한 거냐. 지역 시의원들이 말하는 지역 공약들을 언급하는 게 참신한 거냐" 등의 발언을 했다.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본인을 향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의 비난에 대해 반박했다. ⓒ 연합뉴스

이에 이기인 도의원은 21일 본인의 SNS계정으로 "네거티브는 없다고 선언했던 장예찬 후보가 네거티브에 나섰다"며 "전당대회장에서 지역 현안을 말하는 것이 지역 시의원이 말할 법한 공약이라 참신하지 않다는 취지"라고 언급했다.

그는 "제주도의 비싼 택배비 문제, (부산·울산·경남 현안 중 하나인) 원전에 대한 인식과 산업 유치 가능성이, 호남의 교통 문제가 지역 지방의원에 국한된 것이라는 편협한 의식도 문제지만, 한참 낮잡아보는 권위의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기인 도의원은 "무엇보다 네거티브 안 하겠다는 본인 약속을 스스로 저버린 점이 제일 안타깝다"며 "한 입 가지고 두말하는 사람들 입 찢어버리고 싶다는 말을 기억한다면 다른 후보를 힐난하는 지금, 본인 입을 스스로 찢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부디 당내 의원과의 친분 과시나 기성 정치를 향해 뱉는 아부와 아첨이 넘쳐나는 본인 연설부터 되돌아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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