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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주경제 경계 없다…무한한 기회 열어줘"

가능성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 든든한 파트너 될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2.21 15:10:14
[프라임경제] OECD는 회원국 기준 지난 2020년 우주경제가 4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우주산업은 다양한 첨단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통신 개선 △기상예보 △재난관리 등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 스타트업에 특화된 지원책과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우주시험 인프라의 구축을 건의했다. ⓒ 연합뉴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로 우주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40여명의 우주개척자들을 초청해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부터 △대학 신입생 △신진 연구자 △혁신기업인 △우주동아리 회원 △우주경연대회 수상자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우주경제의 길을 만들고 있는 개척자들의 도전정신을 격려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우주개발이 우주산업·우주안보 등 우주경제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발사체 위성 개발 △우주탐사 △우주의학 △위성영상 활용 기업 등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우주 분야 벤처투자사도 참석했다. 

또한 우주 전공자 외에도 문화예술인으로서 우주를 소재로 한 음반을 발표하고,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는 가수 윤하가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각종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개발한 △소형발사체 △초소형위성 △위성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달탐사로버 등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참석한 우주개척자들의 도전과 극복의 경험 및 꿈을 경청하고 미래 우주경제의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나갈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인류에게 있어서 우주는 도전과 경쟁의 역사였다. 20세기까지 우주는 미지의 세계였고, 그렇지만 탐구의 대상이었고, 또 첨단기술 강국들의 경연장이었다"고 말하며 "지금의 우주는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개인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주경제에는 경계가 없다. 또 우주경제는 우리에게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우주 탐사와 활용, 또 이를 위한 발사체와 위성 개발·제작·발사·운용은 물론 관련한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활동이 바로 우주경제"라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사실 우주경제가 창출하는 가치는 4000억불을 넘어서 전후방 연관 효과까지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다"며 "우주는 이미 기술 혁신과 경제성장 그리고 국가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여기 계신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불모지에 가까운 우주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을 키운 그 열정으로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자"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국대학교로켓연합회(누라)의 최나린 회장이 윤 대통령을 누라의 명예회원으로 위촉하는 회원증을 전달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는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우리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준비해왔고, 이는 지난 대선 때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을 최고의 전문가 중심의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으로 대한민국이 30여 년의 짧은 기간 안에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우주경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우리 또 한번 도전해보자. 그리고 꼭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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