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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체포동의안 자율 표결 발표

박홍근 원내대표 "당론 채택 여부, 논의조차 할 필요 없어… 부당하다는 점 총의로 분명히 확인"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21 17:18:16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자율로 맡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자율로 하기로 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에 제출됐다. 오는 24일에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며 27일 가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의원총회에서 검찰의 구속영장에 대해 "통상적인 절차만으로 치부할 수 없다"며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하자 영장이자 억지 주장으로 채운 정치 영장"이라고 힐난했다.

민주당 의원총회 후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모두 자율적이고 당당하게 투표에 임해서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무도한 탄압을 함께 막아내자고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이 대표에 대한 검찰 구속영장 청구와 정부의 체포동의안 제출이 매우 부당하다는 점을 총의로 분명히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된 당론 채택 여부는 논의조차 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확인된 의원의 총의가 27일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 또 결과에서 흔들림 없이 반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비공개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영장 내용을 보니까 결국 돈 받은 것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전부터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우려하는 일부 목소리에 대해 이번 회의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해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원내대표께서 그렇게 발표했으면 맞는다고 믿어야 한다"며 "만약에 원내대표가 합의점을 찾지 못 했음에도 그런 발표를 했다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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