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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쌍용건설 · 한화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2.22 17:20:32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쌍용건설이 짓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 호텔이 80개월간의 공사 끝에 성공적으로 완공됐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섬에 44층 초특급 호텔 3개동 791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동 231가구가 들어서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호텔 공사비는 12억5400만달러(1조5500억원)에 달하며, MBS 상징인 인피니티 풀보다 업그레이드된 초호화 풀(pool) 등 94개 수영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모든 객실에서 걸프만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단독 인피니티 풀을 갖춘 520㎡ 규모 시그니처 펜트하우스 객실이 마련된 세계 최고 수준의 유일무이한 호텔로 설계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5년 당시 쌍용건설 최대주주였던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2015년 12월 벨기에 베식스(Besix)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하늘에서 보면 'S'자로 휘어 있으면서도 레고 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비정형 외관'을 자랑한다. 압도적인 외관은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를 갖췄다. 호텔과 레지던스는 독립 건물이지만 80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브리지'로 연결된다.

스카이브리지 옥상에는 90m 길이 스카이 풀(인피니티 풀)이 있어 두바이의 독특한 스카이라인과 걸프만 전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에 들어선 94개 수영장은 객실 타입에 따라 호텔 48개, 레지던스 46개가 설치됐다. 호텔 로비 등에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수족관이 설치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세계적인 특급호텔로 꼽힐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으로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건설사 위상을 재차 입증했다"라며 "여세를 몰아 두바이와 중동에서 고급건축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000880)가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10개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우석 한화 재무실장을 비롯해 △송태을 한화 건설부문 신재생사업담당 임원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 △최광진 기업은행 부행장 등이 자리했다.

해당 사업은 국내 최초로 노후화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전‧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최신 하수처리 공법 적용을 통해 하천수질을 개선, 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저감한다. 환경분야 민자사업 역대 최대 규모 민간자본(1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환경분야 민간투자사업에서 최다 실적 및 첨단 특허기술을 보유한 한화 건설부문은 2021년 대전시와 실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비 조달을 위해 PF를 진행해 왔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의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능력에 대한 금융기관 신뢰를 기반으로 정책금융기관이 시너지를 낸 결과 대규모 PF 조달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번 금융약정으로 합병법인 출범 후 성공리에 최초로 ESG 사업 금융약정을 완료했다. 향후 추진될 하수처리 및 풍력을 비롯한 친환경 사업 등 투자사업 자금조달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우석 한화 재무실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건설에서 축적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으로 PF를 조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경남 창원 의창구 일원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가 지난 20일 완판을 이뤄냈다. 총 1965세대로 조성된 해당 단지는 지난 1월28일~2월3일까지 정당 계약 기간을 거쳤고, 일부 잔여 세대 물량은 선착순 계약으로 진행됐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구(舊) 창원시에 신규 공급되는 마지막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평가되고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축소됐다. 견본주택 오픈 이후 3일간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8.3대 1, 최고 98.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거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상품 구성, 디자인, 철학 등이 가미된 '롯데캐슬'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부동산 불황에도 완판을 했다"라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창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단지는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단지를 에워싸고 있는 사화공원 조망도 확보해 주거 질을 한층 높였다. 단지 내에는 고급 커뮤니티 센터 '캐슬리안 센터'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조경 등도 조성된다.

아울러 도보권에 △대형마트 △아울렛 △영화관 △병원 등이 자리했다. 대기업 사업소(생산 공장)가 들어선 '창원국가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편리하다. 또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이 인접한 동시에 △KTX창원역 △KTX창원중앙역 △창원대로 △창이대로 등 교통망도 확보했다. 



반도건설이 협력사 '아이티로'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SDN 기반 공동주택 내 세대별 망 분리를 통한 보안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 최근 특허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는 다세대 주택의 각 세대 독립망을 구성관리 할 수 있는 세대 보안 지능형 게이트웨이와 세대 보안 스위치를 이용한 세대 내 네트워크 및 스마트 홈 장비 해킹 방지, 보안 상태 모니터링, 각종 게이트웨이 제어 등 보안시스템 관련 기술이다. 

반도건설은 2015년부터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ESG 상생경영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 'ESG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협력사와 기술개발을 통해 발명‧기술‧디자인 등 9건의 특허를 공동으로 특허청에 등록했다. 특히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와 '부등침하 지반 복원공법' 기술은 각각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는 "ESG 경영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상생협업과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공동으로 개발된 신기술은 '반도유보라' 현장에 우선 적용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000720)이 친환경 지능형 농장 K-스마트팜(Smart farm) 기술 역량을 강화,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스마트 농업 기반 조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에는 △해외 농업 생산기지 인프라 조성사업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한 한국형 스마트팜 해외 진출 △친환경 스마트팜 공동연구 추진 등 차세대 농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담겼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해외 농업 생산기지 인프라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중동 및 동남아 지역의 풍부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으로 축적한 △관개수로 △저수지 △에너지 △해수담수화 등 인프라 개발 사업 노하우를 공유한다. 한국농어촌공사의 경우 국가 농업 생산을 기반으로 구축한 민·관 해외 농업 투자플랫폼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 현대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스마트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K-스마트팜(한국형 지능형농장) 사업을 특화시키며,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 진출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업 에너지 공급 등 '차세대 스마트팜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연료전지의 전기‧열‧이산화탄소를 농업에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팜 분야 연구개발을 추진,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농업은 창업주 정주영 선대회장이 기술과 산업이 변화해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인류의 자산이라고 강조한 분야"라며 "기후 위기로 생태계는 물론 안심 먹거리가 위협받는 상황 속,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식량주권과 농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CC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주요 제품 홍보 및 개발에 참여할 첫 프로슈머 모집에 나섰다.
KCC가 처음 시도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은 자사 주요 제품인 창호, 페인트 등 'B2C 제품'을 대상으로 영향력 있는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다. 또 KCC 제품을 체험하는 한편 SNS를 통한 제품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이번 모집하는 프로슈머는 15명이다. 인테리어에 관심과 애정이 높은 여성(25~50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블로그는 물론 1개 이상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해야 하며, 월 2회 이상 오프라인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KCC 프로슈머(가칭)는 내달 3일까지 참여 접수를 받으며, 2023년 12월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프로슈머는 운영 기간 동안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와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등 주요 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 관련 조사에 참여한다. 또 페인트 및 창호를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 강좌와 체험활동을 갖고 홍보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활동 성과에 따라 활동비 제공은 물론, 다양한 선물과 행사참여 기회 등도 제공된다. 
 
KCC 관계자는 "최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을 이해하고 시장을 바라보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할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이번 프로슈머 마케팅이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콜라보 마케팅과 프로슈머 마케팅을 두 축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희건설(035890)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1억원)을 전달했다.

서희건설에 따르면 21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살리무랏 타메르 대사에게 성금 1억원을 직접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현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구호품 조달 및 복구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 회장은 "예기치 못한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 국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며 신속한 복구를 염원하는 뜻으로 성금기탁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살리무랏 타메르 대사는 "서희건설과 국가조찬기도회의 후원 손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이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긴급구호 및 지역재건을 위해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도공 임직원 기부금과 노조 간부들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현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과 구호품 조달 및 복구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예기치 못한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재정을 지원하는 창신대학교가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와 지역사회 발전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김혜윤 카리스교양 대학장 △정은유 카리스교양 대학부학장 △윤지원 카리스교양 대학부학장 △송기남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 센터장 △손익준 소장이 참석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교직원 및 재학생 인성 역량 강화와 이순신 정신과 리더십 교육을 바탕으로 상호협력을 추진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은 "창신대학교와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의 교육프로그램, 인성역량 강화 프로그램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의 인성 및 리더십 교육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창신대학교는 부영그룹으로부터 매년 신입생 전원 1년 장학금과 부영 취업연계트랙 등 재정 지원을 받으며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창신대학교 재정기여자로 참여,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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