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정의당을 향해 김건희 여사 특검 동참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4일, 민주당은 곽상도 전 의원의 재판 결과를 언급하면서 특검 동참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것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더 지연시켜 결과적으로 방탄을 옹호하는 꼴"이라며 정의당 측의 동참을 강조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녹음파일을 언급하면서 "수사하는 척 알리바이를 만드는 쇼"라고 비판했다.
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윤석열 사단 부장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맞지도 않는 자리에 온통 측근 검사만 임명했나 보다"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전의 검찰은 검찰총장에게 맹종했고, 지금의 검찰은 전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에게 맹종하고 있어 수사가 한 치도 나아가지 않는 것"이라며 "특검에 대한 정의당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조정회의에서 건설노조 측을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이쯤 되면 노동 개혁이 아니라 공안정치 선포"라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