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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땅 1800배 차익 거짓말…전형적 모함이자 음해"

"민주당 진상조사단 구성, 철저히 진실 밝혀라" 공언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2.23 12:53:58
[프라임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8 전당대회 과정에서 '울산 KTX 역세권 투기 의혹'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에 불과하다고 공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8 전당대회 과정에서 '울산 KTX 역세권 투기 의혹'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에 불과하다고 공언했다. ⓒ 연합뉴스


김기현 후보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을 겨냥한 '울산 KTX 역세권 투기 의혹'에 대해 "울산땅 연결도로 의혹은 전형적인 모함이자 음해다. 1800배 시세차익도 거짓이고 연결도로에 영향력 행사도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진실만을 말해왔다. 이 가짜뉴스가 진짜라고 하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해당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진상조사단을 꾸린다는 것을 지적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 청와대와 울산 경찰청이 총동원돼 벌인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 재판 1심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민주당은 저를 잡겠다고 진상조사단을 꾸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원내대표였을 땐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물타기 하기 위해서 울산땅을 공격한 민주당이 이번엔 김기현이 당대표로 유력해지자, 체포동의안 물타기 하기 위해서 재탕 삼탕에 나섰다"며 "적극 환영한다. 용두사미 하지 말고 철저히 진실을 밝혀달라. 하다가 흐리멍텅하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가짜 쇼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지난 1998년 매입 당시 개별공시지가는 약 200~400원대(최소 267원~최대 432원)로 지난해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약 1000원~2000원대(최소 1220원~최대 2270원)다. 관련법상 터널이 통과하는 임야에 대한 보상은 없었다"며 "'KTX울산역·삼동 도로계획'이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삼동면민·울산시장 간담회가 열린 2006년 3월 이후로, 임야를 매입한 1998년 2월21일과 약 8년 1개월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토지를 구입하게 된 경위에 대해 "같은 교회의 교우가 외환위기 시절 부도위기에 몰리게 됐을 때 내가 자금 여력이 있어서 매입했던 것"이라며 "정계 은퇴 후 고향인 울산에서 살 것이기 때문에 선산을 만들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어려운 교우를 도와준다는 측면이 있어서 샀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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