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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팔레트 자동복포장치 설비 개발

기존대비 복·개포작업 소요시간 90% 이상 단축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3.02.27 16:01:15
[프라임경제] "이번 자동복포장치 신설은 수작업을 제거함으로써 작업자들의 안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철강코일 수송 팔레트용 자동 복포장치를 개발했다. ⓒ 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는 자바라식 자동복포 설비를 개발해 팔레트 상부에 설치해 이송의 효율성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광양제철소에서 만들어져 출하를 앞두고 있는 철강 코일들은 수송 팔레트에 적재되어 압연공장에서 제품부두나 창고로 이송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비가 오게 되면 철강제품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 철강코일을 빗물로부터 보호해야 돼 직접 작업자를 투입해 철강코일마다 직접 방수포를 씌우는 방식으로 제품 손상을 방지해 왔다.

기존 방식은 복·개포시 팔레트당 약 20~30분가량의 작업시간이 추가 소요돼 생산성이 저하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개발한 자바라식 자동복포 설비는 철강코일에 직접 복포하는 방식이 아닌 자동화 설비로 팔레트 상부 전체를 덮는 방식이기에 팔레트에 빗물이 고이지 않는다는 특징과 기존대비 소요시간을 약 90% 이상 단축시킬 수 있는게 장점과 ET카(제철소 내에서 팔레트 등을 운송하는 초대형 특수차량)전력을 수급하는 형태로 개발돼 작업자의 편의성 또한 챙겼다.

특히 복포작업이 완전 자동화됨에 따라 수작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이종순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계장은 "개선작업을 함께한 동료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개선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물류경쟁력 확보를 위해 약 5만m2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고 AI에 기반한 하역크레인 안전거리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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