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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바이오헬스 제2 반도체 산업으로 키울 터"

경쟁력 가질 수 있도록 데이터 관련 제도 개선·정비 해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2.28 13:49:0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정부가 역량을 모으고 지원해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 먹거리와 성장동력을 찾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다"며 "범정부 거버넌스를 구축해 민관 협력체계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600조원에 달하고,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게 크다"며 "미래의 성장과 직결되는 아주 유망한 분야이고, 또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아주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지원할 생각이다"며 "먼저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건강, 돌봄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벤처와 청년들이 이 분야에 도전하고 이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정부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데이터와 관련된 제도를 개선하고 정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회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개인정보를 가명정보화, 또 비식별화하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현재 국회에 디지털헬스케어법이 제출돼 계류 중인데 빠른 처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기술은 각종 기술,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경제에 있어서도 신성장 동력이다"며 "범정부 거버넌스를 구축해 민간 협력체계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된다. 이 자리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울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논의들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척추측만증 보조기 등 로봇 의료제품 △디지털 헬스케어기기를 둘러보고 직접 시연해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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