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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불황 문제없다" 4000억원 현금성 자산 확보

2019년比 47%↑ 대체 자금능력 5334억원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2.28 15:37:34

한신공영 사옥. ⓒ 한신공영


[프라임경제] 최근 실적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신공영(004960)이 우려와 달리 불황에 선제적으로 대비,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앞서 지속적인 실적 하락 탓에 재무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 바 있다.

실적에 있어 2020년 매출 1조5568억원·영업이익 1199억원 시작으로 2021년 1조3029억원 영업이익 354억원, 2022년 매출 1조2215억원 영업이익 371억원 등 지속 하향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9월말 기준) 부채 비율 역시 2021년 대비 약 17% 증가한 229%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한신공영 위기론'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한신공영 위기론은 불식될 분위기다. 한신공영에 따르면 현재 현금성 자산 4000여억원을 확보한 동시에 자금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회사채 발행도 순조롭다는 입장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부동산 불황에 대비해 현금성 자산 보유를 통한 유동성 관리에 힘써온 결과 2019년 대비 보유 비율이 47% 증가한 4312억원(2022년 기준)을 확보했다"라며 "뿐만 아니라 본사 부지 등 보유 부동산 기반 대체 자금능력(5334억원)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약 4000억원(2022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으며, 본사 부지 등 보유 부동산 기반 대체자금능력도 인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500억원 상당 회사채 발행에 있어서도 수요 예측 결과 주문 접수된 50억원과 함께 산업은행이 회사채 매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매각 물량 400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남은 50억원은 총액 인수 계약을 맺은 KB증권이 맡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저조한 실적 원인으로 꼽히는 미분양도 점차 해소된다는 게 한신공영 측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말 분양 이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포항펜타시티' 분양률은 현재 80%대다. 이에 따라 최근 분양한 일부 지방 사업장 성적 역시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지속적 판촉 활동에 힘입어 개선될 전망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 불황 등을 예측해 몇 년 전부터 현금성 자산 보유를 통한 유동성 관리에 힘써오고 있다"라며 "본사 부지 등 대체 자금 능력도 충분하며, 불황이 지속되더라도 보유 현금 및 보유 부동산 기반 대체 자금 능력을 통해 대응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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