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당권주자들, 보수 심장 TK 당심 호소

천하람 변호사 '지역 현안' 황교안 전 대표 '박근혜 정신' 안철수·김기현 의원 '야권 척결'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2.28 18:18:10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TK 당심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도 당권주자들은 당원 표심 호소에 나섰다.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진행됐다. 대표 후보 대부분은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계승, 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본인이 대구·경북과 관련 있다고도 주장했다.

천하람 변호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영원히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끈 영웅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법인세 감면, 연구개발 자금 지원, 리쇼어링 기업의 지역인재 고용 시 5년간 소득세 전액 면제 등을 약속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경쟁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보수의 가치가 분명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표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이 경북 영주 출신이라는 점과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한 것도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전하면서 "이재명 호위부대도 척결해야 한다"고 총선 승리를 표명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의 KTX 부동산 의혹을 반박하면서 본인이 민주당 대항마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대구 내에서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격려하면서 통합도 말했다.

한편, 청년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친윤계와 친이준석계와의 갈등이 드러났다.

친윤계 후보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야권과 싸움을 강조했다. 친이준석계 후보로 알려진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장 이사장이 박정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한 말을 지적하면서 이중성을 비난했다.

김정식 전 홍준표캠프 청년특보는 개혁을 강조하는 당내 세력을 겨냥해 "분열을 일으킨다"고 힐난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