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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주년 '3·1절 기념식' 4년 만에 정상 개최

독립유공자 104명 포상…'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주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3.01 10:50:04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진행됐던 3·1절 기념식이 4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1일 서울시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 주제인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에는 선열들의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 자리에는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 사회 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3년 동안 개최된 3‧1절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각계각층의 국민이 참여했다.

기념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주제영상 상영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3‧1운동 유적지 등에서 사전 촬영한 영상 낭독과 당일 기념식장 현장 낭독으로 구성된다.

영상 낭독에는 뮤지컬 영화 '영웅'의 감독 윤제균 씨와, 주연 배우 정성화 씨 등이 참여했다. 영상은 각 지역의 3‧1운동 유적지 등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기념식 현장에서 진행되는 현장 낭독에는 독립유공자 고(故) 김낙원 선생의 증손녀인 강동대학교 학생 김희경 씨, 국제빙상연맹이 주최한 2022~2023 쇼트트랙 월드컵 6개 대회에서 총 14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성적 1위를 차지한 국가대표 박지원 선수 등이 참여한다.

3‧1절을 맞아 104명이 독립유공자 포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기념식장에서는 1920년 8월부터 대한신민단 의연대원으로 함경도 일대에서 단원 및 군자금 모집 등의 활동을 펼친 고(故) 김언배 선생의 후손 김종순 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5명에게 직접 수여된다.

수여식에 이어 독립의 열망을 표현한 기념공연인 '1919 독립의 횃불'과 '함께 가자(March With Me)'가 이어서 개최된다.

만세삼창은 고 김상옥 열사, 고 권준 선생, 고 장진홍 선생 등 후손의 선창으로 진행된다.

행안부는 3‧1절을 맞이해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각 기관의 누리집, 지자체 소식지 등을 통해 기관과 가정에 국기달기를 홍보하는 등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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