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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이사장 웹소설 연예인 성적 대상화 논란에 이기인 도의원, 윤리위 제소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3.01 15:55:34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웹소설 작가 당시에 작성한 소설 내용으로 인해 청년최고위원 토론회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의 웹소설 여성 연예인 성적 대상화 논란이 부각된 상황에서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지난 26일 장 이사장이 '묘재'라는 작가 명으로 작성한 웹소설인 강남화타에서 아이유, 김혜수 등 실존 여성 연예인의 본명 등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성적 대상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장 이사장은 "수많은 영화나 웹툰에 19금 장면이 나오는데 선정적인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나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사회적으로 지탄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더 키웠다.

그리고 27일 청년최고위원회의 토론회에서도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언급해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장 이사장은 토론회가 끝난 후 남성 아이돌, 독립유공자 등의 실명을 거론·성적 대상화한 알페스에 대해 "(본인이 쓴 것과 연관시키려는 것은) 무리한 시도"라며 "특정 연예인이 연상돼 팬 분들이 우려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의 추가 질의에 연상되는 등장인물의 이름과 특징 등을 바꾸겠다는 뜻도 밝히면서 수정했다.

이와 관련,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1일 "100% 허구라 문제가 없다던 그의 소설"이라며 "여전히 장 후보는 사과도, 반성도 없고, 남 탓만 하면서 물타기 희석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혹만으로도 징계절차에 착수했던 우리 당 윤리위원회가 과연 의혹을 넘어 실체화된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표했다.

이 도의원은 "선거 후 연예인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기고 우리 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연예인 야설 논란에 대해 윤리위에 정식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위의 그 잣대가 윤핵관에게는 과연 어떻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하면서 당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결과도 나오기 전부터 징계내린 것에 관해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은 불송치 결정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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