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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 놓고 상반된 여야 반응

더불어민주당 "부끄럽다" 국민의힘 "나아갈 길 밝혀"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3.01 17:08:48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여야간 반응은 엇갈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일 "대통령이 된 뒤 맞는 첫 3·1절"이라며 "한일 사이에 풀지 못한 숙제가 쌓인 마당에 기념사 문장은 홀쭉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이 과거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려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 또한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일본의 침략을 우리 탓으로 돌리는 듯한 말투"라고 힐난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을 입어 올렸다"며 "그 선열들이 오늘 기념사를 듣는다면 어떤 심경일지 참으로 두렵고 부끄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연합뉴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국익적 관점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억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과거의 불행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국익 차원의 협력 강화를 두고 정쟁적으로 해석해 비판을 쏟아내는 것은 국민보다 정파를 우선하고 국제정세를 읽지 못하는 지엽적인 시각"이라고 표명했다.

한편, 오늘부터 3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으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련 특검 등에 의해 이번에도 여야간 대립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대표는 같은 날 김기현 KTX 부동산 의혹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황 전 대표는 해당 의혹이 탈세 의혹으로 번질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경쟁 후보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해명에 대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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