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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원내대표, 尹 3·1절 기념사 맹비난

"숭고한 항쟁 정신·건국 이념 부정… 매국노 이완용 발언과 무슨 차이?"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3.02 11:24:20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내용을 비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 매국노 이완용과 비교하면서 힐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일제 식민지배에 전 국민이 항거한 날,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명시된 숭고한 항쟁의 정신과 건국 이념을 부정하는 대통령의 기념사"라며 "매국노 이완용과 윤 대통령의 말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이해 못하겠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다'는 부분을 비교하면서 "모두 일제의 강점과 지배를 합리화하는 식민사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통시장에 가서도 헌법 정신을 운운하더니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념식에서는 반헌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청산되지 않은 과거사에 대한 해법은 어디에도 없는데 이 사실을 정부만 필사적으로 모른척 한다"며 "결국 윤석열 정부의 대일본 굴종 외교만 재확인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순국선열과 독립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부정하는 3·1절 기념사에 대해, 지금이라도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본인의 SNS계정으로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직에 낙마한 정순신 변화사에 대해 "친윤 검찰공화국의 스카이캐슬"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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