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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합동연설회서 대표 후보, '상대 흠집 내기' 공세

김기현 KTX 부동산 의혹부터 지방선거 패배, 밀실 공천 주장도 제기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3.02 18:31:27

2일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당권주자들은 서로를 향해 비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은 경쟁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2일 진행된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는 대표 후보간 흠집 내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교안 전 대표는 "김기현 후보가 대표가 되면 권력형 토건 비리, 땅투기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공격 폭탄을 할 것"이라며 "당장 사퇴하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 비리로 인해 총선에서 질 때 그 패배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 뒤집어쓰게 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KTX 부동산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과 유사하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내년 총선 전날까지 (김기현 후보 의혹에 대한) 민주당 측 공세로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되는 꼴을 봐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총선은 혁신과 도덕성의 싸움으로 민주당은 살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할 것이 분명하다"며 "우리가 모두 혁신하고 힘을 모으면, 대통령도 성공하고 우리나라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3년 전 우리 당이 총선에서 참패했는데 이 원인이 누군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고 황교안 전 대표를 저격했다. 

그리고 "그동안 당대표를 독식하면서 △측근 △밀실 △낙하산 공천으로 당을 망친 분이 시스템 공천을 할 수 있을까"라며 안철수 의원을 비난했다.

천하람 변호사는 "수도권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지도부가 제때 판단조차 내리지 못해 수많은 사람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며 고민정·김남국·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예시로 들어 중앙당 지도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을 향해 '유유부단' 김기현 의원을 향해 '공천파동' 황교안 전 대표를 향해 '부정선거 집회' 등으로 평가내리면서 "계파정치하고, 우왕좌왕하고, 동원된 인원 앞에서 대표 혼자 폼잡던 과거의 당으로 퇴행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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