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순천국제정원박람회, 90% 이상 공정으로 막바지 총력

800만 관광객 목표로 제반문제 철저히 마무리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3.03.03 09:09:34
[프라임경제] "4월1일부터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뿐만 아니라 전남동부지역이 함께하는 행사로 숙박과 교통 등 제반 문제점들을 꼼꼼히 체크해 철저히 준비 하겠습니다."

2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30 프레스데이'를 열었다. ⓒ 순천시

2일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이하 조직위)는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함께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30 프레스데이'를 열었다.

지난 26일 조직위 노관규 이사장 주재로 추진된 박람회 현장 점검하고, 개막식을 30일 앞둔 현재 시점에서 전반적인 행사 준비 태세를 공유하고 시민들의 박람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백운석 조직위 운영본부장은 직접 박람회장 주요 시설물의 공정 상황과 개막식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 준비 상황, 입장권 판매 및 관람객 유치 실적 등을 설명했다.

먼저 현재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종합 공정률은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국가정원뱃길을 운행하며 관광객을 실어 나를 '정원드림호'는 제작을 마치고 안전점검에 착수했으며, 60만 평 정원에서 달콤한 하룻밤을 보낼 세계 최초의 '가든스테이' 또한 숙박객 수용 준비를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시크릿가든'은 토목 공사 단계를 지나 소방, 인테리어 등 마무리 단계이고, 순천의 삼산이수를 표현한 '국가정원식물원'은 지난주 시설 조성을 끝내고 실내정원 조성에 착수해 3월 중순이면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심 속 박람회장이자 개막식 공간으로 사용될 '그린아일랜드'와 '오천그린광장'도 막바지 공정을 하고 있고, 순천시 도심 전역을 '숲과 꽃에 빠진 도시'로 만들 355ha의 대규모 경관정원도 기반 조성과 종자 파종작업이 끝났다.

순천만습지, 국가정원, 도심에 조성된 총 12km 길이의 어싱길 조성도 마무리 되고, 오는 10일 내로 대부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리허설로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전경. ⓒ 순천시

둘째 품격 높은 개막행사 및 다채로운 문화행사 준비·연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31일 7개월간의 박람회 여정을 화려하게 수놓을 개막식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무대를 중심으로 동천·그린아일랜드·오천그린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식은 3만여 명 규모로 치러진다.

주요 참석자로는 10년 전 정원박람회라는 힌트를 준 고정희 박사와, 꿈의 다리를 설계한 강익중 설치미술가 등의 박람회 기여자를 비롯, 생태·ESG 분야 전문가, 코로나 의료진 등 특별초청 인사 1500여명이 있으며, 해외 인사로는 AIPH회장단과 람사르습지도시 관계자, 30개국 주한 대사 등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셋째 현재 입장권 판매 수익이 45억원을 달성해 전방위적 홍보 활동으로 순조로운 관람객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문 설명회와 팸투어를 포함해 약 400회에 달하는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입장권 사전 판매 수익은 45억원을 확보했으며 41만 명이 사전 예매로 방문 의사를 밝혔고,특히 기부금 수익은 120곳이 넘는 개인 및 단체의 참여로 10억원을 웃돌아, 당초 목표액의 150%를 달성했고,지금까지 17개 교육청과 176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방문 설명회와 한국여행업협회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코레일 등 5개 기관과 공식적인 업무협약을 맺고 일부 기관에 대한 초청행사를 준비 중이다.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드러낼 국외 관람객 확보를 위해 국내 대학 및 유학생, 각종 외국인 기관(주한외국대사 등)을 대상으로 한 타깃별 유치 활동을 펼쳐, 현재까지 국외 관람객 유치 목표(32만 명)의 50%에 근접한 15만 명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위의 정원. ⓒ 순천시

넷째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성부터 폐막까지 사고 없는 행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운석 운영본부장은 "굵직한 시설 조성·화훼 연출 작업 등은 대부분 완료되었다. 개막 전까지 시운전 및 리허설 등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하면서 800만 관람객을 차질 없이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시설 담당 부서는 물론이고 환경안전부 직원 전체가 중점안전관리대상 시설물 10개소에 상주하면서 두 겹 세 겹으로 현장 안전을 체크하고 있으며, 의료·폭염·보건·방범 대책 등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여 조성에서 폐막까지 안전을 0순위에 놓고 사고 없는 박람회를 운영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노관규 시장도 지난 26일 현장 점검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박람회의 생명은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에 있다"며 "독일 견학으로 방문한 만하임시는 박람회 개최를 8년 전에 결정하고 6년 동안 준비한 반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채 2년도 안 된다. 촘촘한 점검과 피드백으로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높여가되, 언제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하기 바란다"며 직원들에게 안전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10년 만에 새롭게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4월1부터 10월31일까지 7개월간 열린다. 도심까지 확장된 193ha 규모의 박람회는 2013년과는 완전히 달라진 콘텐츠로 무장했으며, 전세계인에게 미래 도시의 표준 모델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