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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든 불매운동? '일본 맥주 수입 회복세'

1월 일본 맥주 수입액 200만4000달러, 작년 대비 314.9% 늘어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3.07 16:58:27

올해 1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0만4000달러로 지난해 대비 314.9% 증가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일본산 불매운동으로 인해 타격을 받았던 일본 맥주 수입이 회복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7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0만4000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14.9% 늘었다.

이는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빌미로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등을 규제 발표할 시기인 2019년 7월, 434만2000달러를 기록한 후 최대치다.

앞서 2019년 7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400여만달러 이상에서 다음날 22만3000달러로 급감했고, 9월 600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졌기 때문.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의 일본 맥주는 한동안 설 자리를 찾지 못했다. 다만, 2022년 3월 일본 맥주 수입액이 150만3000달러로 수출 규제 조치 후 처음으로 100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전체 맥주 수입액 중 7.4%가 일본 맥주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본 수출 규제 전인 2018년에 25.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미치지 못한 수치다. △2019년 14.2% △2020년 2.5% △2021년 3.1%다.

한편, 유니클로 등 다른 일본산 제품도 회복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계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2021년 매출액은 70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9% 늘었다. 

또,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에 의하면 렉서스는 1344대, 토요타는 695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3%, 1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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