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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환경운동연합, 환경파괴 골프장 건설 반대

 

김진호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3.03.07 17:28:27

7일 포항환경운동연합은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갖고 해파랑골프장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진호 기자

[프라임경제] 포항환경운동연합(사무국장 정침귀)는 7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면에 건설예정인 골프장건설에 반대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에코프로 계열사인 ㈜해파랑우리가 진행중인 36홀 골프장(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리 산39번지 일원 253만 제곱미터(약 77만평, 산지)으로 인해 축구장 350여개의 숲이 사라진다며 땅을 오염시키고 벌거숭이 산을 만드는 환경파괴행위는 중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코프로는 포항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승승장구중인 2차전지 사업체로 영일만4산단에서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산림을 파괴하는 골프장 건설보다는 오히려 오염 저감에 투자하는 것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해파랑골프장 예정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보전관리해야 하는 지역임에도 골프장을 짓는 것은 맞지 않다며 골프 인구가 급증해 전국토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난개발을 조성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사업을 철회해야하고 포항시는 이를 불허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정침귀 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골프장을 만든다는 말장난에 산천이 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지역민들과 연대해 해파랑골프장 사업을 막고 사업자의 돈벌이 욕심에 주민과 자연이 희생되는 일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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