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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공세'

이재명 대표 "항복문서" 안민석 의원 "제2의 경술국치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3.08 10:55:08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제3자 변제를 통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놓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를 통한 강제징용 문제 해법안을 비난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배상안에 국민의 분노가 뜨겁다"며 "대일 항복문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일본 입장에서는 최대의 승리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최악의 굴욕이자 수치"라며 "친일 매국정권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반역사적, 반인륜적이고 반인권적인 야합과 굴종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겠다"며 "국회 차원의 결의안 추진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민석·임종성·양정숙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의 사도광산 등재 재신청 철회 및 유네스코 권고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박성현 기자

아울러 이날 안민석·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정숙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의 사도광산 등재 재신청 철회 및 유네스코 권고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해법을 발표한 2023년 3월6일은 제2의 경술국치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굴욕외교로 인해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결정에 명분을 제공하는 구실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건과 간토특별법 발의 기자회견도 민주당 의원 주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민석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사도광산 철회 결의안이 처리된 것을 언급하면서 "4월경에 있을 사도광산 방문에 국민의힘 측 참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 정쟁 소재가 아닌 민족의 문제"라며 "광복절이 있는 달에 대규모 집회 계획도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번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69시간제에 대해 "노동자는 국민이 아닌 착취의 대상인 것 같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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