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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李 둘러싼 죽음…'아수라'처럼 등골 오싹"

노란봉투법 등 민주당 일방 추진 법안…포퓰리즘 정책 비판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3.13 10:40:38
[프라임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 전모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두고 "마치 영화 '아수라'처럼 등골이 오싹하고 섬뜩하다"고 직격했다.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시절 비서실장 지낸 고(故) 전형수씨가 남긴 유서에는 불리한 상황에서 측근들을 버리고 책임을 부하 직원에게 전가하는 이 대표에 대한 서운함이 담긴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벌써 5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자신을 도왔던 측근에 대한 비보가 전해지는 가운데도 이 대표는 현장 최고위를 한다면서 경기도를 찾아 되레 검찰 수사를 비난하기까지 했다"며 "'간접살인의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라는 참담함은 상식을 가진 민주당 내 일부 지각 있는 의원들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쟁점 법안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김 대표는 "대표적인 선심성 정책이자 시장 경제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 선전·선동을 위한 방송법 등은 자신들이 여당일 때는 뒷전으로 미뤄놨다가 야당이 되니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법안들"이라고 지적했다.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에 강한 필요성도 언급하며 민주당의 협력도 촉구했다.

김 대표는 "과거 민주당 정권 비호 아래 강성 귀족노조의 불법과 전횡이 도를 넘었다"며 "불법집단이 된 슈퍼 갑질 노조를 바로잡아야 하고 구시대적 노동제도 역시 기업의 투자와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베트남 워크숍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았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더미래 소속 의원 수십명이 베트남으로 외유를 떠났다"며 "국회가 하루라도 휴회하면 큰일 날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헌정사 처음으로 3·1절에 임시국회를 강행했던 민주당이었지만 알고 보니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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