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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국힘 주요당직 친윤…검찰 독식 인사 참사도"

"쌍특검 반드시 관철…법사위 심사 마쳐야"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3.13 11:37:27
[프라임경제]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및 당직 구성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당 최고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당 민주주의의 꽃인 전당대회마저 용산이 좌지우지하면서 지지율 3%였던 꼴지 후보가 30%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에 선출됐다"며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도 이미 윤핵관 중심으로 내정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인사 기준이라 말한 바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 만에 대한민국 전체가 검찰 조직이 한소리를 내는 완전한 검사의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가 아니면 일을 맡길 수 없다는 듯 장·차관급 검사 출신이 13명이다. 부처에 파견된 현직 검사를 포함하면 70여명에 이른다"며 "결국 국가수사본부장에까지 검사 출신을 임명하려다 아들 학교폭력과 처분 소송 등 2차 가해 소식이 만천하에 드러나 국민적 참사를 빚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두고는 "야당 죽이기와 정적 때리기에 그토록 속전속결이던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에는 얼마나 관대하고 일사란인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은 금주 중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마쳐달라는 제 공식 요청을 결코 간과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국민 특검 여론이 높아지고 국회 차원의 추인이 가시화되자 중앙지검이 갑자기 수사 대상과 방식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나섰다"며 "특검이 발의되고 처리 가능성이 커지니 이를 잠시나마 막아보려는 검찰의 면피성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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