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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굴해야"

과거 문제 해결 위해 노력하면서 새로운 미래 관계 만들어 갈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3.13 16:41:0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한일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의 주례회동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고, 한 총리는 "새로운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분야별 교류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일 관계와 관련해 일본 피고기업에 미래기금 참여가 사실상 합의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사실인지, 그리고 대통령께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언급한 내용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일본 피고기업이 미래기금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고, 그런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윤 대통령의 지향점은 분명하다. 바로 미래지향적으로 한일 관계를 만들어 보자"라며 "그렇다고 과거 문제를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닌 과거 문제 그대로 열려 있고, 3.1 기념사에서도 그 부분은 충분히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과거의 문은 그대로 두고, 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미래의 문도 열어두고 한일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며 "오늘 시점에서 보면 과거 문이 조금 더 커 보일 수 있지만 한일 간 협력이 강화되면 미래의 문이 더 커질 수도 있다. 한일 국민들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과거 문 언급과 관련해 막판 협상이 진행중이고, 일본측에서 하야시 외무상의 강제노동으로 볼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 여기에 대해 우리 정부가 협상중이더라도 밝히고 싶은 입장 있는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한 과거 역사 인식 계승을 한다고 분명히 이야기 했다"며 "그 이야기가 정상회담에서 다시 확인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강제동원 피해자 중 제3자 변제 배상에 거부한다고 밝힌 이들이 있는데 이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 그리고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외교부 등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정부가 지속적으로 적극성을 갖고 소통하고 있다"며 "정상회담 이전, 그리고 이후에도 그런 소통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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