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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격앙 "민주당 지지자들, 의견 다르다고 비난"

민주 송갑석 "당에 도움 안 돼…정중히 사과"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3.13 19:14:18
[프라임경제] 정의당이 지난 주말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강행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이정미 대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원색적 비난을 한 것에 대해 비판, 양당간 '쌍특검 연대'에 난항을 예고했다.

정의당이 지난 주말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강행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이정미 대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원색적 비난을 한 것에 대해 비판, 양당간 '쌍특검 연대'에 난항을 예고했다. ⓒ 연합뉴스


이현정 정의당 부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 회의에서 "발언을 위해 연단에 오르는 이정미 대표에게 적지 않은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발언을 하기 힘들 정도의 야유를 보내고 위협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정의당의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은 직접적인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누구나 짐작하듯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 원칙적인 입장을 취한 사람들에 대한 민주당 일부 당원과 지지자들의 분노가 정의당을 향해 쏟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에게 쏟아지고 있는 의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토요일 집회는 지지 정당과도 무관한 행사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미 대표와 정의당 당원들에게 야유와 직접적인 폭행까지 가해진 것은 진영주의와 흑백논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정치의 폐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일각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월7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규탄 긴급 시국선언' 당시 일부 지지자들이 이정미 대표에게 야유를 보냈을 때도, 사실은 참 마음이 불편하고 부끄럽고, 이 대표에게 미안했다"며 "일주일 새 반복된 부적절한 일에 대해 당 지도부는 아니지만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중 한 명으로서 정의당과 이정미 대표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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